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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웹마스터 `권세종` 인터뷰 - 노력하고 찾는 자에겐 언제나 길이 있다 (116)

1976 년 6월 6일생.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 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삼성SDS에 입사하여 컴퓨터 도사로 인정받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그를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세 살 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생활했다고 들었습니다. 힘든 성장기를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 시골에서의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에 왔어요. 새벽에는 신문 배달, 낮엔 봉제공장 재단 보조일을 했지요. 그리고 공장에서 번 돈은 누나와 할머니에게 모조리 송금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겼어요. 봉제공장에서 ‘yellow’라고 적혀 있는 천을 가져오라는데, 어느 천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영문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서 야학을 찾았는데, `배움의 고통은 잠시지만 못 배운 아픔은 영원하다`는 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야학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잠을 세 시간밖에 못 잤어요. 신문 배달에 공장일, 공부까지……. 화장실에서 잠이 들 정도로 힘들고 고단한 시절이었지만, 열정은 지칠 줄 몰랐습니다.

웹마스터가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 1995년에 삼정데이터시스템에 사환으로 입사했습니다. 컴퓨터가 신기해서 고장난 자판을 두드리며 타자 연습을 했어요. 그것을 우연히 본 사장님이 저도 쉬운 컴퓨터 업무는 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컴퓨터를 더 배우고 싶어서 월급의 절반이 넘는 돈을 내고 컴퓨터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렇게 컴퓨터를 배우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컴퓨터 기업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2000년, 삼성SDS가 채용 공고를 냈는데, 경력사원 중 최연소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입사 동기들처럼 학력이 화려한 건 아니었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컴퓨터 실력만큼은 자신 있었습니다.

인생의 가치관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 주세요.
- 제 좌우명은 ‘올바른 가치관과 좋은 습관을 기르자’입니다. 좋은 습관을 지키면 길이 있다는 믿음이 17세 봉제공장 소년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내 철학을 담아 할 수 있는 일, 내가 열과 혼을 담을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두 사람이 모두 똑같은 나무를 그린다고 해 보세요. 열과 혼을 다 바쳐 그리는 사람은 나뭇잎의 그림자까지도 그려낼 수 있지만, 성의가 부족하면 나무만 그리고 맙니다. 그렇게 최고가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단기 목표는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증을 따는 것입니다. 박사나 마찬가지인 굉장히 어려운 자격증이죠. 앞으로 5년간 이 자격증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할 겁니다. 장기 목표는 사업가가 되는 거예요. 사업가가 된 후에는 봉사를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주세요.
- 저는 부모가 없기 때문에, 부모의 정성과 은혜를 오히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지원해 줄 부모님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알고 있었기에, 남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것을 스스로 구해야 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건강한 몸, 밝은 성격,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부모님의 공이 큰 거예요. 몸에 좋은 음식 찾아 먹이고, 사랑해 주시고, 이것저것 배우게 해 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해요.
또한 여러분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전 그 시간에 고민만 하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든, 지금 생산적인 일에 투자를 하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이 자격증이 쓸모없는 것이 될지도 모르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습관, 공부하는 습관에 도움이 된다고 보았죠. 여러분도 공부의 3원칙인 ‘머리를 비울 것, 책상 앞에 끈질기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질 것, 집중할 것’ 이 세 가지를 지킨다면 공부에 매진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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