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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 인터뷰 - 나의 행복레시피는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122)

대기업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자전거 여행’이라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차백성 님을 소개합니다. 자전거로 전 세계를 돌며 겪은 이야기와 느낌을 꾸준히 책으로 전달하고 있는 그는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꾸릴 때 가장 설렌다고 하는데요. 오랜 준비 끝에, 꿈이라는 멋진 페달을 밟은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 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죠.


Q1. 자전거 여행가를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저에게 자전거 여행가는 꿈이자 직업입니다. 자전거 여행으로 책도 여러 권 냈고, 강연도 많이 다녔으니까요. 넉넉하진 않지만 그 수입금으로 다음 여행을 계획합니다. 자전거 여행가가 직업으로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요. 물론 수입이 많진 않지만, 큰돈이 있다면 힘든 여행을 하려고 하지 않을 테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 겁니다. 빠듯함 속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나름의 큰 재미입니다.


Q2. 꿈을 이루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셨나요?

A.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꿈을 정하고, 이루는 데 30년이 걸렸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젊은 시절에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난 후 에 꿈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꿈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에 대한 역사나 지리를 공부하는 기간을 길게 잡았죠.
‘꿈을 너무 늦게 이룬 거 아니냐.’, ‘그때까지 기다리기 지루하지 않았냐.’ 등의 말을 듣긴 하지만, 저는 다시 태어나도 ‘준비’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쓸 것입니다


Q3. 평소에 즉흥적으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을 경계하시는 듯해요. 여행가님의 준비성에 관한 일화가 있을까요?

A. 저는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편입니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지요. 어딘가에 가려고 계획하면, 6개월 이상 준비를 합니다. 입사하고 얼마 후, 수단이라는 나라에 근무 지원을 했습니다. 수단은 굉장히 더운 나라여서, 미리 적응하기 위해 가기 몇 달 전부터 매일 내복을 입고 다녔지요. 우리나라도 더웠을 때라 힘들었지만, 덕분에 수단의 기온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준비 과정은 가슴 뛰는 시간입니다. 꿈을 이루는 것, 그 자체보다도 도전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여러분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은,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도 매우 중요하고, 또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공부할 때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Q4. 직장을 다니면서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셨어요. 돈이 많아야 여행가님처럼 꿈을 찾는 일에 나설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가진 돈이 많아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게 아닙니다. 주변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들이 있지만 그 친구들은 절 부러워합니다. 그들에게는 안정적인 환경을 버리고 꿈을 좇아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제가 대기업 임원직을 그만두고 나왔을 때,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전 오랜 시간 그려온 꿈을 선택했지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나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담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Q5.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사람들은 대개 우리 자신이 성공한 삶을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곧 성공이기도 하고요.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좋은 변화를 느낀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Q6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A. 꿈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가가 되고 난 후에는 여행 책 한 권을 내는 게 작은 꿈이었는데, 한 권을 내고 나니 그 다음 책을 내고 싶어졌죠. 또 그 다음에는 글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었고요. 지금은 더 나아가 내 글을 많은 사람이 보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글 / 김대홍(인터뷰 전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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