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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힘 캠페인

유명인사들의 성공 비법 스토리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었던 비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들만의 특별한 우공비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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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파일럿 오현호님의 나바힘은 `길이 없는 곳으로 가는 용기`이다.(239) 14623 33

 

 

 

 

안녕하세요, 저는 파일럿 오현호라고 합니다.

 

저는 수능이 7등급이었습니다. 반 석차 49명 중 43. 집이 잘 사는 편도 아니었고 잘 하는 것도 하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3 때 반에서 가장 빨리 대학 합격증을 받은 후, 히말라야를 오르고, 스쿠버 다이빙 강사가 되었으며, 사하라 사막 마라톤 250km 완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을 이루어냈습니다. 한때 삼성전자 중동총괄 마케터로 지냈던 저는, 현재는 파일럿으로서 미국 현지 훈련 중에 저의 첫 책 <부시 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를 출간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나약했던 제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오토바이에 빠져 부모님 몰래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시장을 다녀오시다가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피자 배달을 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너무 놀라서 배달통에 적힌 피자 가게 이름을 확인하신 후 직접 가게로 찾아오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끌려 나와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저는 크게 혼이 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만에 어머니가 꺼내신 첫 마디는 밥은 먹었니?”였습니다.

 

그때부터 성장하고 싶은 열망이 조금씩 생겼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의 다양한 상황에 저를 던져놓고 싶었습니다. 학생 시절에는 아무런 경험이 없었기에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는지, 누구와 잘 맞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바뀌어야 합니다. ‘환경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변화시키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했고, 그곳에서 수백 명의 다양한 이들과 함께 고생을 하면서 삶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칭찬을 들어본 곳도 군대였습니다. 칭찬을 들으니 자신감이 생겼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군대 전역 후, 저는 자전거 전국 일주 무전여행을 시작하면서 전국의 다양한 남녀노소 100여 명과 한 달간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점은, 제 얘기를 들은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너희처럼 전국 일주해보고 싶었는데..“ 이 말을 들으면서 깨달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당장 해야겠구나. 졸업하고 해야지, 돈 모아서 해야지 하다 보면 이미 꿈은 멀어져 있겠구나.’였습니다. 꿈은 누구나 꾸지만, 행동은 아무나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후로 저는 무모한 것들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호주에서 청소부, 설거지 등을 하며 돈을 벌기도 하고, 돈 한 푼 안 들이고 무급 인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히말라야 텐트 피크, 아프리카 우간다 르웬조리 등을 오르며 모 스포츠 회사 광고에도 나오기도 하며, 사하라 사막 마라톤 250km를 완주하면서 극한에 도전했습니다. 스위스 교환학생 시절에는 유럽 여행을 하고 싶어서 후원 제안서를 만들어 여행사의 후원을 받아 ‘80일간의 유럽 일주를 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 후에 저는 삼성전자 중동 총괄 생활 가전 마케터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일이었지 사실 내가 평생 업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저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직업인 파일럿이 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에 도전할 때 제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일에 대한 조사와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을 이미 해봤던 분들이고, 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가장 좋을지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만났던 기장님은 제게 너라면 할 수 있어라고 얘기를 해주셨고, 저는 그 말에 힘입어 바로 사직서를 쓰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도전을 하긴 했지만 1년 연속으로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는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고, 무엇을 추가로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갖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서른 살의 나이에 비행학교에 들어가서 비행을 배우기 시작했고, 2015년 미연방 항공청 사업용 조종사 자격을 획득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한국 항공대 APP 훈련생이란, 미국에서 비행 교육을 받고 교관 혹은 부기장 인턴을 하며 비행시간 1,000시간을 이룬 후에 국내 모 항공사 부기장 입사를 하는 과정입니다.

 

 

 

 

비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책임감, 의사소통 능력, 건강한 체력, 의사 결정 능력 등이 필요합니다. 시끄러운 엔진 소리와 점점 높아지는 고도 속에서 침착하게 자신이 실행해야 하는 절차를 이수해야 하는 동시에, 빠른 교신을 빠뜨리지 않고 받아서 답신해야 하는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접하는 공간에서 해보지 않았던 일, 새로운 언어를 쓰며 다양한 이들과 함께했던 경험은 제 인생 최고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훈련을 받았던 이 1년 반 동안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제가 경험했던 특별한 기억들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책을 1년에 10권도 안 읽을 정도로 책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A4용지에 한 장씩 이야기를 풀어쓰다 보니 2, 3장을 넘어 50가지의 이야기가 어느새 100장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제 책이 얼마 전 출간되었고, 운 좋게도 출간한 지 몇 주 되지 않아서 출판사의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잘 하는 것 없이 허약하고 무기력했기에 그들보다 더욱 노력했고, 이러한 결핍에서 우러난 마음가짐은 저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도전을 하며 제가 얻은 훈장은 자존감입니다. 지금 저는 세상에서 저를 가장 사랑합니다.

 

히말라야를 오르고, 사하라 사막을 건너는 것만이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미뤄왔던 일을 시작해 보는 것, 경험하지 않은 분야의 일을 당장 오늘 시작해 보는 것들이 의미 있는 도전입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어떤 도전이 기억에 남느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30년간 다닌 미용실을 가지 않고 스스로 거울을 보며 머리를 자르기 시작한 일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우리 삶 속에 들어있는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부수는 노력을 해보세요. 한 시간 새로운 일을 하면 하루가 바뀌고, 하루가 바뀌면 삶이 달라집니다.

 

 

 

 

 

 

[추가 인터뷰]

Q1. 파일럿이라는 직업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호주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하고, 버버리에서 일을 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교 2학년으로 복학 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난 돈을 벌 수 있는데 왜 학교를 다녀야 하지?’ 였습니다. 그러던 중, 에미레이츠 항공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졸업장이 필수 요건이 아님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관심이 생겨서 항공업 특강을 듣게 되었고, 그 곳에서 한 연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 동기 중 한 명은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그만두고 1억을 들고 알래스카 비행학교로 가더니, 지금은 부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 있던 많은 학생들은 흘려들을 수 있는 말이었지만, 제게는 막연히 꿈꾸던 일이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대한 목표라는 것은 어느 날 영화처럼 번쩍이며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준비가 모여 조금씩 다져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Q2. 파일럿 일을 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아직 항공사 부기장으로서 일을 하지는 않았기에 파일럿으로서 무엇이 힘들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끝없는 절제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비행을 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서명하는 항목들 중에는 충분한 잠을 취했는지, 밥은 챙겨 먹었는지, 최근에 스트레스가 있는지등의 사소한 것들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들이 모여서 비행에 영향을 끼치기에, 스스로가 꾸준하게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올바른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체가 건강하다면 누구나 될 수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아침에 그만둬야할 수도 있는 직업이 파일럿이라고 생각합니다.

 

 

 

Q3. 미래의 파일럿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파일럿이라고 하면, 특별한 사람들이 도전하고 이루어 내는 그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비행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우칠 때가 많습니다.

 

해보기 전에는 누구나 두려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두려움은 경험하면 사라지는 것입니다.

 

 

 

* 한국에 있는 동안 다양한 곳에서 강연을 하며 학생들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사고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자신이 당장 행동으로 옮겨보고자 하는 목표들을 댓글로 적으면 3명을 선발하여 <부시 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당첨자 발표>

댓글을 정성껏 작성해주신 eheheh123, hannagks, jsm4969 님이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3분께 오현호 님의 저서 <부시 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쓰기등록

osheon1* 화이티이이이이잉!!!! 2016-12-20
happy62* 멋져요!! 2016-10-13
mingyu032* ㅎㅎㅎㅎㅎㅎ 2016-10-07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didtkddhr1* 감사합니다 2016-09-03
woo071* 감사합니다 2016-09-03
je1122* 감사합니다 2016-08-31
okinyoun* 감사합니다ㅎ! 2016-08-28
dream7* 감사합니다
2016-08-24
rbfwhrk* 감사합니다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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