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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힘 캠페인

유명인사들의 성공 비법 스토리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었던 비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들만의 특별한 우공비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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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통일부 7급 공무원 이보영님의 나바힘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160) 11251 29

   

 

 

 

 

7급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보영이라고 합니다. 공무원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며, 근무하는 곳에 따라 ‘국가직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통일부”라는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에 대한 직업소개를 더 자세하게 하기 전에, 여러분은 공무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안정적인 직업, 또는 6시 칼퇴근?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이라서 또는 취업난과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단순히 그러한 이유로 선호되어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 선후배 또는 동기들만 봐도 칼퇴근과는 거리가 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공무원의 의미
조금 따분할지도 모르지만, 대한민국 헌법에 공무원의 정의가 나와 있으니,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헌법 제7조를 참고하면 공무원의 지위와 신분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라는 조항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공무원이라는 신분이 안정적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안정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할 수 있어야, 부당한 지시 혹은 외부의 압력과 같은 다양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공무원이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고, 저 또한 맡고 있는 일은 아주 작지만,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한반도통일미래센터 : 2014.11월 개관한 통일부 소속기관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청소년들의 평화통일 교육 및 통일한국의 미래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련시설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뭘까?
지금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학창시절에는 학업과 입시준비로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지금 경험해보고 겪어보지 못하면 평생 알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저는 다른 뛰어난 친구들처럼 재학 중에 취업이 되지도 못했고, 결국 공무원 준비를 하는 백수 신분으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생 시절 내내 방황하고,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나중에 제가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준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겪었던 수많은 경험 중에서, 제가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마음먹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경험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갔었습니다. 한창 자랄 나이에도 불구하고 점심 한 끼 챙겨먹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밥도 퍼주고 간단한 영어도 가르쳐 주는 활동을 3주간 했었어요. 봉사활동 마지막 날 “나는, 내일 한국으로 간다.” 하는 캄보디아어를 배워서 아이들에게 마지막 말을 전했어요. 제가 올라탄 트럭을 펑펑 울며 맨발로 쫒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잘 먹지 못하고,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잘못된 국가 운영으로 최빈국이 된 캄보디아의 현실에 슬퍼짐과 동시에 국가의 역할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국민에 봉사하는 마음 그리고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 도라산역에 있는 `평양방면` 열차 안내판

 

 

통일부를 선택한 이유
제 전공은 정치외교학이고, 북한학을 부전공했습니다. 전공 공부를 하면서 제가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정치적 또는 종교적 문제로 인한 갈등 그리고 분쟁에 대한 문제들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살고 있는 바로 이 한국 사회도 남북이 전쟁을 했고, 분단 상황에서 지속적인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는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갈등문제는 이념적인 문제와 연관이 깊고, 이념적인 문제는 북한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일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갈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북한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해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시절의 여러 가지 경험, 그리고 관심 있던 분야였기 때문에, 부처를 선택할 때 별다른 고민 없이 통일부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 판문점에서 찍은 북한측 회담장소인 `통일각` (남측 회담장소는 `평화의집` 입니다.)

 

 

 

자신을 믿는 작은 습관 : 합격한다. 합격한다. 합격한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선 국가에서 정한 시험을 합격해야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무래도 공무원시험 합격을 위해 수험공부를 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입니다. 수험공부를 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싶고, 잠도 충분히 자고 싶고, 야외에 놀러 가고 싶고. 하지만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은 잠시 미뤄두어야만 했습니다.
아침 7시, 그날의 공부를 하기위해 도서관에 도착하면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조그마한 일기장에 “합격한다. 합격한다. 합격한다.” 이렇게 적어놓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하고 간단한 일이지만 이 조그마한 행동이 자신을 믿게 만들어주고, 또 저를 합격하게 만들어준 좋은 습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수첩을 하나 마련해보세요. 그리고 아침마다, 세 번씩만 쓰면서 읊어보세요. 이 작은 습관이 여러분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통일부 공직가치 : 소명, 공감, 도전, 창의

 

  

 

[추가 인터뷰]

 

Q1. 통일부에서 하고 계신 일에는 어떤 일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통일부의 주요 업무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일정책 수립, 남북회담, 남북교류협력, 북한인권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북한정보 수집 및 분석, 통일교육 등 입니다.

 부서마다 업무가 다양해서 제가 입사 후 거쳐왔던 부서의 담당 업무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아직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업무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_^)

 

1. 통일정책실 정착지원과

각 지역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업무를 맡고계신 지방직 공무원분들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업무교육 및 지원

2.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통일체험연수 참여을 위해 센터에 방문하는 초등 및 중학교 학생들의 활동 지원

3. 통일교육원 교육개발과

초중고등학교에서 통일교육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용 통일교육 영상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자료의 종류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과 소재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에서 저는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이 따로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공무원이 하는 일은 본인이 일하는 기관 또는 부처 그리고 그 기관 내에서도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는 지에 따라 범위도 넓고 또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순환보직으로 인해 2년 이상 동일한 업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딱히 꼭 필요한 어떤 "자질" 이나 "능력"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은 전문가라기 보다는 다양한 업무를 관할하는 generalist(제너럴리스트)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무원에게는 일을 대하는 태도나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맡겨진 업무가 어떻게 하면 좀 더 공익을 위한 일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른 공무원들과의 협조를 통해 이뤄지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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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050* 대단하세요.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8-05-24
dmsdudglas*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8-02-25
lindsey879*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7-12-01
osheon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6-12-20
mingyu032* 좋은글 항상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hwag8633* 감사합니다 2016-09-04
woo071* 감사합니다 2016-09-03
anemone9* 감사합니다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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