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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들의 성공 비법 스토리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었던 비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들만의 특별한 우공비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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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은행원 이지현님의 우공비는 준비된 열정이다!(356) 10506 40

 

 

안녕하세요,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부에서 근무 중인 이지현 계장입니다.

현재는 본부에서 보통 회사원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만 입행 후 2년간 지점에서 개인 대출을 담당했습니다.

 

지점에서 처음 일하는 몇 달 동안은 긴장감에 속으로 오들오들 떨면서도 표정은 마치 베테랑 은행원인 마냥 미소를 지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그렇게 긴장한 상태로 일했어도 초반엔 이런저런 실수에 여러 번 얼굴이 하얗게 질리곤 했습니다. 다행히 3개월 정도 지나니 일이 손에 익기 시작했고, 그렇게 2년 3개월 정도 지점 생활 후 현재 부서로 발령 받아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은행원이라고 하면 수학이나 암산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학창시절 제가 가장 못했던 과목은 바로 수학이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전체등급을 낮추는 주범이었지요. 반면에 언어영역은 공부 하는 것이 즐거울 정도로 재미있었고 성적도 잘 나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좋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을 좋아했던 성격이 아마 언어영역을 잘하게 된 1등 공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듯 99% 문과 성향이었던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대학도 수시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입학 후에 공부보다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카페 알바는 기본이고 옷가게, 전단지 배부, 학원 조교, 과외, 핸드폰 판매, 마트 판촉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심지어 미국 어학연수 시절에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여러 일을 했으니, 막노동 빼고 대부분의 아르바이트는 모두 해본 듯 싶습니다.

 


그 때 쌓았던 `고객‘을 대하는 노하우들은 은행원이 된 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 후 종종 은행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사람 만나는 것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은행에는 아는 사람이나 호의적인 고객들만 오는 것이 아니며, 생각 이상으로 영업에 대한 부담도 큽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소위 ‘진상’ 고객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강철(?) 같은 멘탈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점에서 은행원에게는 뛰어난 수학실력 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은행원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내가 정말로 잘하는 것과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스트레스에 강점이 있는지를 오랜 시간 고민했고 여러 요인을 종합한 결과 은행원이 적합했기에 지원을 했습니다. 다행히 합격을 했고 힘들 때도 있지만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고등학생인 여러분들의 진로는 앞으로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로를 결정할 때는 언제나 주변의 평가보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세요. 또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은 계속 바뀔 수 있으니 언제나 다른 진로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하겠구요.^^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건 - 지금 우공비 친구들에겐 아무래도 학업이겠죠? - 을 갖춰 두세요. 대학 입학 후 취업 준비생이 되었을 때 대학원을 가고 싶거나, 언론계통으로 진학하고 싶은데 토익이나 학점이 기준보다 낮다면 내가 하고픈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니까요. 반면, 기본 요건이 충족되어 있다면 설령 내게 맞지 않는 길을 선택했더라도 다른 길을 찾을 때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 기본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조건을 갖춰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2002년 걸그룹 SES가 부른 ’달리기’라는 노래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루할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지금 힘들더라도 결국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중간 중간 고비를 잘 이겨내고 최종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멋진 우공비 친구들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


이지현님과의 생생 인터뷰

 

1. 선배님만의 특별한 공부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전 공부량을 일부러 무리하게 짰어요. 고3 처음 시작할 때 욕심 때문에 스케쥴을 그렇게 짰는데, 계획을 지키려고 노력하다보니 정말로 공부량이 많아졌고, 결과적으로 성적도 올랐습니다. 참고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엔 최고 13시간까지 앉아서 공부 했는데도 계획량을 다 못하겠더라구요.

 

2. 학생들에게 은행원이라고 하면 창구에서 고객을 대하는 모습을 많이 떠올릴 것 같은데요,

은행에 입사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크게 여신(대출), 수신(저축), 외환, 카드, 펀드, 보험(방카) 관련 업무를 합니다. 지점에서 고객을 직접 대하면서 위의 항목 중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거래 관련 증명서 발급 업무 등 사소한 부대 업무들이 추가로 있답니다. 사실 그 외 은행 업무는 굉장히 다양하고 무궁무진 하지만 나머지는 직접 입행하신 후 경험해 보시는걸로....^^

  

3. 현재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과 보람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힘든 점은 컨디션과 상관없이 업무를 처리해야한다는 점이에요. 일반 사무직의 경우 상황에 따라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지만, 고객님은 그런 상황에 관계없이 오시거든요. 몸이 아픈데도 웃으면서 업무처리를 해야 할 때는 정말 힘들답니다.

반면,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고객님에게 정말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드릴 때입니다. 지점에서 일할 때 이사하기 일주일 전인데 다른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이 불가하단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우리은행으로 오신 고객님이 계셨어요. 규정집을 세세히 뒤져서 예외사항을 찾아 다행히 대출이 나갈 수 있었고 이사하신 후 고맙다고 드링크제를 들고 오셨더라구요.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댓글 쓰기등록

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ljh762* 고맙습니다 2016-08-04
didtkddhr2* 감사합니다 2016-07-29
pmj592* 감사합니다 2016-07-20
guido120* 멋지십니다 2016-07-06
tag98* 감사합니다 2016-05-29
persistenc* 준비된 열정 2016-05-12
ccon12* 감사합니다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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