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서민규입니다.
우선 서초 강남 지역에 사시면 교육열이 상당히 세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시는 기본적으로 자사고든 일반고든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 비슷한 학원 다니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또, 수능은 대부분 절대적인 공부 양에 비례하여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정시에서는 일반고를 다니든 자사고를 다니든 별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고에 따라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덜 붙잡는 경우들이 있는데, 위에 써주신 거 보면 안 빡센 것 같지도 않구요.
지금 질문자 친구가 중상위권이라고 했는데, 자사고에 꼭 들어가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일반고를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사고에 들어가서 엄청 열심히 해서 상위권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자사고에서 늘 하던 것처럼 공부하다가는 뒤쳐지기 쉽고 이것은 자존감 하락 및 성적 하락으로 직결됩니다. 서초강남에서 중상위권이라고 하더라도 자사고면 전국에서 공부 잘한다는 애들이 올텐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거기서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상위권에 간다는 게 힘든 것 같습니다. 또, 지금 정시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서 수시에 뜻을 두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더더욱 일반고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스카이 경제학과이기 때문에 자사고든 일반고든 수시로 가려면 전교권에서 놀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논술을 잘 봐서 입학하든지요.
개인적으로 비교적 널널한 일반고에 들어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수시, 정시를 모두 노리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사고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또, 정시가 리스크가 크다고 하지만 정시가 가장 최종 목적지이기 때문에 그것을 등한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겠지요. 하지만 지금 나이가 중3이고 이제 입학을 하는 것이니, 수시를 먼저 노리는 것이 맞고, 그러면 일반고를 노리는 것이 더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