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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멘토링

비슷한 고민을 이겨낸 경험, 눈높이에 맞는 신사고 선배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Q.친구

  • 12qwe*
  • 학년 고2
  • 상담분류 기타
  • 계열 이과
  • 희망멘토 박세연

안녕하세요 고2 한 여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친한 친구는 있는데 진짜 친구는 없는 것같아서  힘드네요 ㅜㅜㅜ

친한 친구도 그 렇게 친한 친구는 없는 거 같아요

겉으로는 5명이서 같이   밥도 같이 먹고 어디 갈때도 같이 가는 친구도 있는데

마음속 깊은 얘기를 한다거나 그런 사람이 주위에 없는 거 같아요

저희반에 밥은 같이 안먹는데 친한  다른친구 3명이 있는데 요즘 걔네가 놀리고 장난치는것도 짜증나요

저번에는 장난 정도가 너무 심해서 진짜 기분나빠서 한번 삐진적이 있었는데

물론 그 다음날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얘기 하고 그랬지만

그 다음에 걔네가 장난 치고 삐지지도 않았는데 또 삐졌냐 그런식으로 말하는거도 짜증나고

고2도 이제 끝이기도 하고 친구관계 뭐가 중요하나 싶기도 한데

그냥 그 애들 하고 친해지고 싶고 그런게 아니라 이런거 때문에 내가 왜 힘들어하나 이런 생각에 짜증나고

걔네가 저를 만만하게 보는것도 좀 있는거 같아요 

하는 태도나 말에서도 심심할때 얘기 할 친구 ? 그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다는게 느껴져요

고3 때는 친구 관계로 안 힘들고 싶은데 걱정도 되고 ㅜㅜㅜ

하.......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스트레스 받으니까 공부 집중도 잘 안되고

걔네가 장난으로든, 진심으로든 막말을 하는데 제가 상처를 잘받는건지 ,,

약간 그런 말을 학교에서 들으면 종례마치고 집와서 공부하거나 할때 생각이 나요..

진짜 별거 아닌데도 생각나고 마음이 답답질떄가 있어요 ㅜㅜㅜㅜ

 

아 그리고 여고에서 이과는 별로 없기도 하고 과학 2 과목 선택에 따라 반이 결정되는데

걔네 3명 중에 2명이 저랑 선택이 같아서 같은반 될 확률도 높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질문은

1. 위의 저 상황을 읽어보셨을때 해 주고 싶은 말씀?
2. 학창시절에 친구관계로 힘들었을때 어떻게 해결 하셨거나

마음가짐을 가지셨는지.

3. 위의 거랑은 좀 별개로 진짜친구는 인생에 1명 있어도 진짜 감사한거다 이런 말을 하는데

여기서 진짜 친구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감사합니다 ㅎㅎ

 

답변 1개
박세연 멘토

박세연 멘토 답변 연세대
간호학과
1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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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토 박세연입니다 :)

친구 관계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ㅜ 인간관계라는게 잘 풀릴 때는 술술 풀리다가도 마음처럼 안 될 때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일단 5명 다니는 친구들이랑 밥도 먹고 하니까 그 친구들이랑 우선적으로 다니고 3명 무리 친구들이랑은 살짝 티나지 않게 거리를 두는 건 어떠세요? 아무리 장난이고 자기네들끼리는 재밌다고 하는 소리지만 당사자가 싫다고 표현을 했는데도 계속 그렇게 하는 건 그 친구들이 후배님을 친구로 보고있다고 생각이 안 드네요. 그렇다고 갑자기 거리를 두는 티를 내면 3명 친구들이 후배님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마음에서는 이미 접어버리고, 겉으로는 서서히 거리를 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 고3 되서 반 바뀌면 더 마음에 맞는 친구 만들 수도 있고 그럼 그 친구들이랑 다니면 되니까요.. 3명 중에 2명 친구랑 같은 반이 되고.. 이런 건 별로 연연 안 하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저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고 마음을 비웠어요. 그리고 사실 다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잖아요. 인간관계가 어렵고 꼬이는 건 다 각자의 사정이 충돌해서 그런거예요. 그러니 너무 잘 안 맞는듯한 친구들을 미워할 필요도 없고, `그냥 너는 그런 애구나` 하고 두는 편이 좋아요. 쉽지는 않겠지만 친구문제가 트러블이 나면 말을 아끼고, 오히려 공부에 더 투자하는 편이 이득이에요.

 

진짜 친구의 기준이 저도 뭔지 모르겠어요. 띄엄띄엄이지만 오랫동안 계속 연락하는 친구?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자주 보게 되는 친구? 다들 너무 좋은 친구들 아닌가요. 모든 인간관계가 장단점이 있고.. 관계마다의 거리를 적당히 잘 유지하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후배님이 만일 진짜 친구를 매일 밥을 먹어야 하고, 매일 그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고, 무엇이든 우선적으로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사람은 없을 거 같아요 ㅎㅎ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가끔은 의지하고, 가끔 싸우고 서운해도 결국에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좋은 인간관계라고 봐요.

 

결론은.. 너무 연연하지 말고 5명 친구들이랑만 지내보구요. 나머지 3명 친구는 천천히 거리를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5명 안에서도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밥을 먹고 그러다보면 그 중에 누군가는 후배님의 진가를 알아보고 다가올 수 있어요. 그렇게 또 친해지는 거니까.. 너무 진짜 친구를 사귀는 것에 마음 둘 필요 없어요.

 

인간관계 너무 어렵죠 ㅠㅠ 그래도 항상 보면 남을 사람 남더라구요. 너무 힘들어하지말고 공부에 집중합시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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