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바.힘 >
- 스터디 노하우 공모전
장려상
- 수학 40점 → 1등급
- 수학 답지는 이렇게 활용하는 겁니다
- 신예원(고2)
수학 중등 40점 → 고1 1등급
미리 말씀드리지만 확실히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주변 잘하는 친구들이 다 몰리면서 성적이 많이 떨어집니다. 당연한 거니까 성적이 떨어졌다고 해서 너무 낙담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중학교 때 국, 영, 사탐은 대부분 90점 넘었고 수학은 3년 내내 40점대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고1 1학기때 내신이 평균 5등급 정도를 맞았습니다. 모든 과목이 다요. 특히 수학은 중학교 3년 내내 잘하면 50점, 못하면 40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학기에 들어서면서 수학 1등급, 국,영,과탐은 2등급에 안착했습니다. 저희 학교가 일반고지만 대치동 근처 학교라 학구열 엄청 높고 내신 따기 정말 어려운 학교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진짜 아셨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수학 찌질이가 1등급 받았는데 여러분이 왜 못해요.
ㅣ좋은책신사고 참고서 활용한 공부법
제가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건 쎈과 일품의 역할이 컸던 것 같습니다. 중1때부터 수학 학원은 물론 아무 학원도 안 다니고 혼자서 했습니다. 원래도 쎈을 풀긴 했지만 정말 말 그대로 풀었습니다. 풀기만했죠. 그런데 여러분 저는 쎈을 풀 때 3번은 풀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채점할 때 맞은 문제라도 답지를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뜯어먹으세요. 쎈 답지 상당히 좋습니다.
1. 답지활용법
먼저 풀다가 막힐 때에는 충분히 20분은 고민해보세요. 앞에 개념 뒤져보면서요. 그런데도 그냥 감이 안 온다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개념은 아는데 그냥 문제를 풀어도 풀어도 초면 같았거든요. 만약 B스탭이라면 유형 이름을 참고해서 무슨 의도로, 무슨 개념을 쓰라고 이 문제를 냈을까 고민해보다가 그래도 안되면 답지를 밑에 가리면서 한 줄씩 보면서 내가 풀다가 막힌 부분을 확인하고 특정 색 펜으로 표시를 해둡니다. 그렇게 끝이 아니라 답지 덮고 하루 수학 공부 끝내기 전에 한번 노트에 쭉 풀어보세요. 또 막히면 또 같은 걸 반복하는 거예요. 대신 외우지 말고 무슨 개념을 사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하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꼭 키워주세요. 그리고 다 맞은 문제라도 그냥 쓱 내 풀이랑 답지풀이랑 비교해서 본 다음, 답지 풀이가 더 간결하거나 더 좋아 보이면 그걸로도 한번 풀어보고 체화시키세요. 답지도 보물창고라고 생각하고 뜯어드세요!! 주는 건 받아먹어야죠 답지가 반 문제가 반인데 반은 버릴거예요? 게다가 서술형 문제는 답지도 더 상세해서 좋단 말입니다.
2. 유형서 이것저것 사지 마세요
쎈이 일단 문제가 많기도 하고 주변 학원 다니는 친구들도 다 쎈을 풀어서 쎈을 쓰는데요, 다른 유형서를 사더라도 어쨌든 한권만 사세요! 많이 사봤자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딱히 뭘 살지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쎈으로 하세요. 단계별로 잘 돼있어서 내신 준비 하기에는 확실히 도움 돼요. 한 권만 사서 3번정도는 푸는 걸 권장드립니다. 5번 풀어도 좋고요! 자기가 이 책을 씹어먹었다 할 정도로만 하시면 됩니다.
1회독 쫙 끝까지 풀기
2회독 모르는 문제 빨리 넘기면서 쫙 풀기
3회독 헷갈리는 거랑 모르는 거랑 아는데 틀린 문제만 풀기
아는데 틀린 문제랑 1회독때 맞았는데 2회독때 틀린 문제가 제일 중요!
그리고 헷갈리는 거랑 모르는 문제는 어떤 개념이 부족했던 건지 보충 꼭 하고 넘어가기!
3. 노트에다 풀기
쎈 특유의 미끌미끌한 종이가 별로라서 안 그래도 글씨가 안 예쁜데 쎈 책에다가 풀면 느낌이 그래서 노트에 풀었어요. 노트에다가 풀고 채점한 것만 책에 표시하고 팁 같은 것만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두세요.
[수학]
정말 귀에 박히게 들었겠지만 들인 정성만큼 나옵니다. 포기만 안하면 어느 정도 몇 십 퍼센트 안에 들어요. 저는 개념쎈ㅡ쎈ㅡ자이스토리ㅡ일품ㅡ교과서 이렇게 풀었어요. 쎈은 본격적으로 내신 들어가기 전부터 슬슬 해야돼요. 3번 돌려야하니까.. 시간 없으면 쎈 c스탭에서 포기하 지말고 차라리 일품으로 넘어가세요. 난이도가 비슷해도 일품이 더 내신 고득점 맞는 데 좋아요. 저희 학교는 일품 느낌으로 시험 많이 나와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국어]
일단 개념부터!! 수능이랑 내신 나름 비슷하게 나오니까 수능 개념 한번 꼼꼼히!하고 문제 계속 푸세요. 그리고 독서가 국어실력에 도움 되는 건 맞지만 고등학교 때 와서 하려면 시간 많이 걸리니까 그 시간에 스킬을 터득하는 게 현실적으로 더 나아요. 독서는 미리미리 해놨어야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요즘 문제집 잘 나와서 그거에 따라서 풀고 기출 돌리세요.
[사회]
친구들 보니 문제가 지엽적으로 나와서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더라고요. 정말 1등급 맞아야겠다 싶으면 꼭 나올 것부터 점차 지엽적으로 공부하시고 막바지에는 화이트로 나올 것 같은 단어들 지워서 빈칸 채워보면서 마무리하세요. 마인드맵도 도움 됩니다!
[한국사, 역사]
인물들이랑 얘기한다고 생각하고 아이고.. 그랬구나.. 그랬겠네.. 맞장구 치면서 읽고 빈 종이에 화살표 그려서 순서대로 사건 같은 거 적고 세부사항 마인드맵처럼 그려가면서 하세요! 말로 설명해 보는 것도 좋아요.
[과학]
일단 개념 정말 잘 아셔야 하고 문제 꼭 풀어야 해요. 저는 그냥 프린트 교과서만 외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유형 다를 수 있는 문제집 꼭 푸세요. 그리고 수학처럼 같은 문제 여러 번 푸는 것보다 다양한 문제 풀 수 있는 대로 다 푸세요. 그리고 선지 하나하나 보물이라 생각하고 분석하십쇼. 모르는 건 물어보면서 하면 쌤들이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는데 도움 많이 돼요. 저는 과학실 지박령이었습니다. 쌤들이랑도 친해고 얼마나 좋아요~
[영어]
영어는 수준에 맞는 것부터 매일 꾸준히 하셔야해요 언어니깐요! 내신 대비는 문제 푸는 것보다 부교재나 그런걸 계속 읽고 분석하세요. 개인적으로 그 지문 하나하나 다 분석해서 들고 다니면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학원에 의지하지 마세요. 혼자해도 할 수 있어요 충분히. 학원 다닌다고 해서, 자료 좋은 거 받았다고 해서 다 잘하는 거 아녜요.
ㅣ학생부 관리
1학년때는 대회나 프로그램이나 일단 다 해보세요. 도움 됩니다. 내 진로를 그러다가 정하는 거예요. 저만 봐도 그렇습니다. 수학을 그렇게 못했는데 연구원이 꿈입니다 지금은. 프로그램 하다 보니 찾은 꿈이에요. 여러분도 진로를 하나만 보기보다는 인생의 큰 부분을 함께할 진로를 좀 더 고민해보고 주위도 둘러보세요.
봉사는 중2때부터 한 기관에서 꾸준히 했는데 사실 생기부 때문에 한 건 아니었지만 쌤들이 좋게 봐주신 것같아요. 너무 생기부에 맞춰서 하는 것 보다 진심으로 하는 봉사였으면 좋겠습니다. 수단으로만 보지 마시고요, 봉사동아리팀장으로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생기부 세특은 일단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게 생기면 쌤한테 달려가서 여쭤보고, 더 궁금한 게 생기면 책을 찾아보세요. 그걸 독서기록장에 적어서 생기부 독서란에 올리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학교생활, 공부한 것들에 개연성이 생기고 일관성이 생겨서 더 나은 생기부가 됩니다. 책 개수에 집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시간에 내신 공부하세요
ㅣ생활습관 관리 노하우
저는 중학교 때는 축구했는데 고등학교 땐 시간이 없어서 좋아하는 신나는 노래 5~6노래 틀어놓고 막춤을 추거나 산책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면서 그냥 하고 싶은대로 매일! 30분 정도는 어떻게든 운동을 했습니다. 자기만의 기준을 정해서 매일 지키세요 그거면 됩니다. 그리고 체육시간에 떠들지 말고 열심히 운동하세요.
ㅣ나만의 학습 아이템
저는 플래너 쓰다가 글씨도 별로고 꾸준히 쓰지도 못해서 포스트잇에다가 할 일 쭉 적었는데요, 다 하고 찢어서 버릴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ㅎㅎ 그리고 포스트잇에 단어 한두개 적어두고 화장실이나 아무데나 자주가는 곳에 붙여두고 미션처럼 포스트잇 보면 그 단어 세번씩 외치고 지나갔어요. 이렇게 쓰고 보니 왠지 웃긴데 이렇게 해야지 스트레스 안받는 것 같아요ㅋㅋ
이면지 활용 많이 했는데 노트필기가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백지복습만 딱딱 하고 넘어갔습니다. 스톱워치는 전체시간을 재기에는 계속 스탑워치 쓰는 걸 까먹고 안 끄거나 안 켜서 그냥 공부 한 과목 할때마다 끊어서 적어두고 총 시간 더해서 포스트잇 끝에 적거나 핸드폰 공부앱에 올려두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를 해온 학생으로서 공부 방법으로 수상을 하게 되어 더 뿌듯합니다. 이런 기회로 저의 방법이 인정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하는 것이니 후배, 동급생 분들도 모두 자신의 공부법을 찾아 목표하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합니다!
-
개념쎈 고등 수학(상)
-
.gif)
쎈 고등 수학(상)
-
.gif)
일품 고등 수학(상) 684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