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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포크의 역사 (156)

파스타, 스테이크 등 양식을 먹을 때 필요한 도구는 바로 포크입니다.
세 갈래의 길고 뾰족한 끝으로 콕 찍거나 돌돌 말아서 먹으면 편리하고도 맛나지요.

그런데 이 포크가 대중화된 것은 불과 4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포크에 대한 서양에서의 최초 기록은 고대 그리스 시대인데요,
당시에는 화덕에서 고기를 꺼낼 때 쓰는 꼬챙이 같은 용도였습니다.

식사 도구로서의 포크는 중세 시대에 이르러서야 이탈리아에 등장했습니다.
당시까지도 사람들은 손으로 음식을 먹었는데요, 포크를 사용하니 아주 위생적이고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종교계에서는 포크의 사용을 극렬히 반대했습니다.
그 모양이 이교도인 포세이돈이나 고대 검투사의 삼지창을 연상시켜 매우 불경하며
신이 허락한 유일한 음식 도구는 손뿐이므로
포크를 사용하는 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 조그만 식사 도구는 `악마의 도구, 이단의 상징, 사악한 쇳덩이` 등 무시무시한 누명을 쓴 채
제자리를 찾지 못했는데요,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서입니다.
유용함 덕분에 프랑스의 귀족 사회에 유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산업혁명으로 철 생산이 획기적으로 늘자 비로소 일반인들도 널리 사용하게 되었고,
오늘날 그저 포크로서 우리의 식탁에 흔하디흔하게 놓여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고 편리한 도구 하나에 너무 큰 편견과 경계의 올가미를 씌웠습니다.
새로운 것을 보았을 때, 잘 관찰하여 쓸모를 찾아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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