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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공신 `김서인` 인터뷰 - 특별한 수능 마무리 전략으로 후회 없는 결과를 (197)

특별한 수능 마무리 전략으로 후회 없는 결과를

김서인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1학번

1. 언제쯤 본격적으로 마무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지, 선배님이 마무리 시점으로 삼은 시기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해서 한두 달 단위로 계획을 짜기보다는 수능을 기준으로 해서 D-300, D-200, D-100과 같은 식으로 길게 시기를 나누고 전체적인 공부 내용을 정했습니다. D-100쯤부터는 온전히 마무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전에 충분히 필수적인 개념들을 숙지하고 그것들이 적용된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에 큰 도움을 주지만, 출제 기관에 따라 그 난이도나 유형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므로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고 수능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 자신만의 페이스에 충실하기를 추천합니다.

2. 영역별로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 전략이 다를 것 같습니다. 선배님의 전략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탐구영역에서는 그동안 ‘나중에 암기해야지’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확실하게 암기한 후 문제를 풀며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반면 언어와 외국어, 수리영역은 사실 공부의 끝이 없는 과목이라 마무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지요. 저는 수능과 직결되는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를 실전처럼 풀면서 스스로의 실력을 가늠하였습니다. 그리고 응용된 문제도 절대 틀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활용된 개념, 오답 원인, 출제의도를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그밖에 낯선 문제를 침착하게 풀어내는 것도 실전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마무리 시기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영역에서 문학의 경우 많은 작품을 접해 보아야 합니다. 모든 문학작품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많이 접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작품을 읽을 때는 지문에 드러난 단서들에 대해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수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문학에서는 자신에게 취약한 장르에 중점을 두어 생소한 지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는 지문 안에 있지요. 수리영역은 기본개념을 탄탄히 익히고 모의평가와 그 외의 문제들을 폭넓게 풀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리영역을 겉핥기식으로 공부하곤 합니다. 개념을 탄탄하게 다지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 그리고 경험을 통해 응용력을 기르는 것이 수리영역의 점수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뒤로 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독해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문법 문제는 매년 출제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확실히 이해한 뒤 반복해서 암기해 두면 좋습니다.


3. 실전에 대비하기 위한 선배님만의 특별한 비책이 있었나요? 그 노하우를 공개해 주세요.

실전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 시간이겠지요. 하지만 전 빨리 푸는 것보다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문제를 풀 때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는 데 집중했습니다. 실력은 모자라는데 문제를 억지로 촉박하게 풀려고 하다 보면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특히 수리 같은 경우 풀이를 보지 않고 여러 문제집을 뒤져서라도 문제 해결의 접근법을 스스로 찾아내기 위해 힘썼습니다. 그렇게 새롭거나 어려운 유형에 다양하게 접근해 보는 것은 수능 당일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전을 위해서는 어떤 영역이든 아는 부분에 안주하지 말고 생소하고 취약한 부분까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신 있는 영역이 있는 반면 취약 영역도 있기 마련입니다. 마무리 시기에 어떻게 시간을 안배해 공부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마무리 시기에는 매일 여러 과목을 공부해야 하므로 이전에 취약영역을 집중하여 공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수리영역을 어려워했는데 한 달 정도 거의 수리영역만 기본개념부터 확실히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무리 시기에도 다소 취약한 과목이 남아있다면, 예를 들어 취약부분이 외국어라면, 하루씩 번갈아 가며 언어와 외국어, 수리와 외국어를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다른 과목들보다 매일 한두 시간을 더 투자할 수도 있지요. 정해진 방법은 없으나 균형을 맞추되 취약부분에 약간의 중점을 두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긴장되는 마무리 기간, 선배님은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셨나요?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나 약간의 긴장은 해이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시험 자체를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쉽게 피로해지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쉴 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확실히 쉬고, 때때로 친구들과 학교 밖에 나가 맛있는 것도 먹으며 기분전환을 하기도 했습니다. 적당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되,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는 잘 할 수 있고, 지금의 고생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여기며 매일을 후회 없이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매진하세요.

6. 실제 수능 현장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실전에서의 선배님의 이야기와 함께 마지막으로 특별한 조언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제가 본 11년도 수능에서 배부된 샤프심이 굉장히 약했는데, 별 거 아닌 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여러 가지 상황에서도 차분히 시험을 치러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저 또한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준비하고 치러 본 사람이기에 여러분이 몹시 힘들고 지친 상태라는 것을 잘 압니다. 수험생일 때 제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 준 것은 시험을 잘 치러낸 저와, 시험을 망치고 후회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소망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더 열심히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고, 후회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절대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들인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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