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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이학박사 김덕현님의 우공비는 열정과 끈기다!(611) | 13066 | 36 |
안녕하세요? 저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에너지 기술개발 연구를 하고 있는 김덕현입니다. 현재는 삼성SDI 중앙연구소에서 자동차용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고, 곧 있을 전기 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의 핵심 구성요소 중의 하나인 배터리 개발, 그리고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 소재 개발의 팀원으로 일하고 있죠.
과학기술 분야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저는 두 가지 키워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꿈을 향한 열정 그리고 끈기입니다. 첫째로, 꿈꾸는 자만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의 첫걸음은 꿈꾸는 것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달리다가 날개가 나와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상상을 해보셨습니까? 그것도 미래에 이루어질 세상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앞서 말씀드린 기술들은 이미 사람들이 오래전에 꿈꾸었으며,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고 분명히 실현될 기술들입니다. 다만 기술개발 속도가 얼마나 빠르냐, 느리냐에 따라 얼마나 빨리 실현되느냐의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요. 저는 이런 꿈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무척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꼭 나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게 열정이 되어서 지금까지 와있는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하나는, 사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열정과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끈기입니다. 과학기술은 무수한 실험을 통하여 그 가능성에 한걸음씩 내딛습니다.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에디슨의 명언은 과학 기술 실현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구를 개발할 때의 수없이 많은 실패를 반복했다는 일화는 여러분도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즉, 한 번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수한 실패를 경험해야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끈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고리타분한 상식적인 얘기는 저희들도 다 알거든요?`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그럼 도대체 그 "끈기"를 얼마만큼 가져야 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여러 번의 실패 후 한 번의 성공까지의 끈기는 또 어느 정도 크기인지 막막합니다." "제가 거기까지도 버틸 수 있을 지 자신이 없어요.."라는 질문이죠. 제가 그랬으니까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큰 성공을 작은 성공들로 나누는 겁니다. 큰 성공으로 가기 위한 단계들을 잘게 쪼개면 쪼갤수록 적은 끈기로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만 번에 한번 꼴의 성공이었다면, 그것을 천 번에 한번, 백번, 열 번에 한번 꼴의 성공으로 나누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아직도 계속 함께 꿈꾸기를 소망하는 여러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꿈꾸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생생인터뷰
저는 어려서부터 공상과학영화(SF)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이루어질 세상에 대해 꿈꾸는 호기심 많은 소년이었습니다. "우주소년 아톰" 이라는 만화영화를 보면서 `로보트를 내손으로 만들 거야!` 라고 생각했던 게 처음 가진 과학자로서의 꿈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래곤 볼"에서 특수 안경(스카우터였죠?)을 쓰면 안경을 통하여 상대방의 에너지, 능력치 등을 측정할 수 있고,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를 보면 톰크루즈가 귀에 전자 통신 장치를 달고 눈에 투시 안경을 쓰고 허공에 나오는 3차원 영상을 보면서 손으로 허공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영상을 옮기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신기하죠?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저로서는 이제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금 관련 기술들이 하나씩 개발되고 있으니까요. 저희는 이미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서 한쪽 귀에 마이크와 이어폰이 달려있는 장치를 통하여 통화를 하고 있죠.(20여년 전쯤에 007시리즈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투명 디스플레이가 개발되고 있어서 투명한 유리에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이 현실화 되었고, 가까운 미래에 3차원 영상으로 투영하여 볼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 시대가 올 겁니다. 손으로 3차원 공간에 형성된 키보드를 누를 수도 있는 입력 기능도 가능하겠지요.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 심지어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신들의 진로를 찾지 못해서 방황하고 계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위해서 끊임없이, 그리고 치열하게 고민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누가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앞서 제가 말씀드린 키워드는 비단 과학기술 분야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과학기술 분야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그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들을 저의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렸습니다. 현 시대는 과학기술의 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국방,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칠 정도로 국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누구나 한 번 꿈꾸어 볼 만한 일입니다.
저의 큰 꿈은 대한민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작은 국토에서 기름 값이 오를 때마다 힘들어하는 나라와 우리들의 현실이 싫더라고요. 현재 차세대 에너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 개발은 그 꿈으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꿈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은 이런 꿈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꿈꾸는 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빨리 실현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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