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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들의 성공 비법 스토리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었던 비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들만의 특별한 우공비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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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게임프로그래머 이혁준님의 우공비는 끝없는 도전이다(726) 12644 28

 

 

 

 

게임프로그래머?


여러분! 게임 좋아하십니까? 좋아하시지 않더라도 적어도 한번쯤은 게임을 해보셨을 겁니다. 게임을 하면 대부분 비슷한 패턴을 갖고 있지요. 스테이지 1에서의 게임목표를 해결하면 스테이지 2의 더 힘든 목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이런 게임 얘기를 시작했느냐? 그건 뒤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넥슨모바일이라는 게임회사에서 게임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아이폰, 아이패드용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8비트 애플컴퓨터를 만져보고 그때부터 동경해오던 프로그래머를 지금은 제 직업으로 삼고 일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딱딱한 직업일 것이다 라는 생각들을 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분야는 상당히 창의력과 감수성을 요구하는 직업입니다.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언제나 일률적일 수 없고, 다양한 상황과 요구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게임 프로그래머는 미술, 음악과 같은 예술적인 면과 결합이 되기 때문에 예술성을 고려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분야의 일들도 그렇겠지만 프로그램 개발 쪽은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나오고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은 공부를 게을리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에 열정이 없는 사람이면 오래 살아남기 힘듭니다. 또한 영어원서를 접할 경우가 상당히 많으므로 원서를 읽을 수 있는 독해 실력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막판이라면 몇 일 밤 정도는 샐 수 있는 체력은 필수겠죠^^

 

 

 

내 인생설계를 지금부터 하자!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는 건축학도로서 건축학을 공부했습니다. 90년대에는 건축학과가 인기가 많은 학과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 적성을 생각하지 않고 유명학과에 가면 좋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지원 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제게 맞는 적성은 건축이 아닌 컴퓨터 공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뒤돌아 생각하면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낭비한 셈이지요.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목표를 갖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과에 진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혹은 인기학과에 가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후배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잘 되면 물론 좋겠지만 대학교에 가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건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근처에 경험 많은 선배들 있으면 물어보시고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기왕 하는 공부 재밌게!


제가 공부하던 방법이요? 공부도 게임처럼 하다 보니 실력도 늘더군요. 전 영어단어를 친구와 경쟁하듯이 외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와 둘이 영어 과외를 했었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봐서 틀린 단어 1개당 100원씩 벌금을 내는 규칙입니다.


없는 용돈 계속해서 벌금으로 내기 시작하니까 무조건 다 외워야겠다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습장을 한 장씩 찢어 단어를 적어놓고 손에 항상 들고 다녔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버스나 지하철 탈 때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보니 생각보다 쉽게 외워졌습니다. 이때 외웠던 단어들이 수능 때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 물론 단어시험으로 모은 돈은 추후에 머리 식힐 때 영화를 보거나 간식을 먹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마무리


여러분의 앞날도 게임과 같지 않을까요?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가 생기겠지요. 적어도 제 앞날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항상 도전해야 할 일들이 생겼고 경험하고 넘어서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항상 목표를 정복 하세요. 그리고 다음 목표도요!




 2010년 8월에 개발 시작해서 12월 20일에 1차로 출시된 ‘다이노싱어즈(dinosingers)’ 앱이 지금까지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팀에 애기 아빠들이 있으셔서 아이들을 위한 어플을 만들자 라는 공감대를 갖고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게임이라 보기엔 힘들고 엔터테인먼트 관련 어플이고, 유아를 대상 공룡 캐릭터가 영어노래를 불러주는데 터치, 롱터치, 비비기 등에 반응합니다.


현재는 올해 말을 목표로 프로젝트명 H2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소셜 게임이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접 경험하고 즐거움을 느낀 쪽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고민을 했던 분야는 2가지였는데요. 첫 번째는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래머였습니다. 어렸을 때 집에 8비트 애플컴퓨터가 생기면서 지금은 거의 없는 컴퓨터 학원을 다녔습니다. 타자배우기부터 시작해서 베이직 프로그램을 배웠고 경진대회 참가 경험을 가졌습니다. 남들보다 키보드 빨리 치고 문서 잘 만드니 주변 친구들이 컴퓨터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더군요. 왠지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서 직접 피시도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익히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주변에서 부채질 해주지 않았다면 과연 제가 어떤 직업을 가졌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방송, 영화와 같은 영상관련 분야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시나리오 작가이셨던 어머니와 영화 보던 것을 즐겨서인지 이쪽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방송반 활동하면서 영상제작을 하게 되었고 영상학과 관련 학과로도 심각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는 제 적성을 2가지로 압축했지만 아직도 다른 분야도 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있습니다. (참, 게임 잘한다고 게임 프로그래머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도움은 되겠지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국의 프로그래머라면 항상 고민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의 프로그래머 수명이 길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자기 포지션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게임과 모바일 관련 프로그래머가 앞으로 장래성이 밝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운 좋게 현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게임 분야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더 많이 공부하고 실력을 갖추는게 단기적인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술 전도사(Evangelist),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목표이자 꿈입니다.


 게임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오래 일하고 인정받는 프로그래머의 경우, 공통점이 있습니다. 입사 전부터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게임회사의 경우 물론 공채도 있지만 특채 식으로 게임개발 유경험자를 많이 스카우트 하는 편입니다.


 컴퓨터 공학과나 게임 관련학과의 경우 프로젝트를 단순히 과제로만 생각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온라인 개발 동호회 등을 통해 최신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만으로는 회사에서 일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활발한 동호회의 경우엔 오프라인 세미나, 스터디 등이 있으니 시간 내셔서 참가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외국 유명 개발 사이트와 원서를 자주 보셔야 합니다. 국내보다 항상 먼저 최신기술이 나오고 국내에 번역본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기 때문이죠.

댓글 쓰기등록

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ljh762* 고맙습니다 2016-08-04
lky767* 고맙습니다 2016-08-04
didtkddhr2* 와우감탄합니다 2016-07-29
pmj592* 감사합니다 2016-07-20
tag98* 감사합니다 2016-05-29
persistenc* 감사합니다 2016-05-12
ccon12* 감사합니다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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