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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힘 캠페인

유명인사들의 성공 비법 스토리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었던 비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들만의 특별한 우공비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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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변호사 이상민님의 우공비는 목표의식과 즐거움이다!(1175) 21471 36

 

 

 


 
hi everyone, 우공비 캠페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태평양(Bae, Kim & Lee, www.bkl.co.kr)이라는 Law Firm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고 있는 이상민이라고 해요. 이런 기회를 통해 여러분을 뵙게 되어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뜬금없이 묻습니다. 여러분은 왜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시나요. 공부하느라 힘들잖아요. 저도 지난 날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와요. 뭐 그리 공부가 중요하다고 그렇게 여기저기서 사람을 들볶아댔는지 말이에요. 그 얼마나 힘들고 머리 아픈 일인데 말이죠!  하지만 한편으로 지식을 습득함에 앞서서 반드시 해 보아야 할 일은, ‘내가 이 공부를 지금 왜 하고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10여 년 전에 여러분과 같은 학창시절을 겪었고, 또한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과정을 거치면서 최근까지 시험을 보아 왔고, 공부를 해 왔어요. 제가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공부를 해 오면서 이 망할 놈의 공부를 조금은 즐겁게 대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기도 하고, 제 부족한 경험이라도 여러분께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지금부터 제가 ‘공부를 열심히, 재미나게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조금 들려드릴까 해요.

 

저는 중고등학교 때 공부보다는 음악, 특히 hiphop에 관심이 많았고, Roaddogg이라는 이름으로 hiphoper를 꿈꾸면서 음악을 하는 것이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즐겁던 학생이었어요.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공부 외적인 활동을 많이 했지요. 공연도 하고, 영화감독을 꿈꾸는 친구와 함께 독립영화를 찍기도 하고, 악세사리 장사에 티셔츠 장사, PC방 카운터 아르바이트까지.. 그때만 하더라도 제가 지금 로펌 변호사로 살아가리라고 예상한 사람이 누가 있었을까 싶어요. 제 생각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그러고 살다 보니까 어느 순간 국방부에서 부르더군요. 군대 오라고. 그렇게 저는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나서 덜컥 군대에 갔고, 입영 시기가 영 좋지 않았던 탓에 2년 2개월짜리 군대를 갔다 오는데 3년이나 휴학을 하게 되었어요.  

 

군대를 다녀오니 머리 속이 하얗더군요. 다시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지난 3년간 다른 사람들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저는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뒷걸음질만 쳤으니까요. 3년이란 시간은 중고등학교를 통째로 졸업할 수 있는, 20대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긴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지지부진 아니 후퇴한 제 자신의 능력보다 제가 진정 힘들어했던 이유는, 지난 3년간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했다’는 기억이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자신감의 결여, 바로 그것이었죠. 조그만 예를 들자면,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쓰던 교과서를 3년 후 꺼내들었더니 그 두꺼운 하드커버 한쪽이 통째로 삭아서 떨어져 나가버리더군요. 다른 친구들이 발전해 나간 모습과 내 모습과의 차이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달까요. 그 자괴감이란 참 무거운 것이었고, 군대를 다녀온 후에도 1년 동안이나 저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고 방황했어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게 정말로 겁이 났어요.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졌으니까요. 

 

 

 

 

하루하루를 겉으로는 웃으면서 보냈지만 제 마음 속은 타들어갔어요. 그런 경험은 살면서 처음이었으니까요. 언제나 제게는 무언가 할 것이 있었고, 누군가에게 의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만 하면 되었어요. 하지만 그때 제가 했던, 그리고 해야만 했던 고민은 제가 살아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었고, 거기서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이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이제 내 인생을 궤도에 올려놓을 무언가를 찾아야만 했어요.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작할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였지요.

 

복학을 하루 앞둔 2004년 8월 31일 새벽, 잠을 청하다 문득 지난 1년의 세월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밀려왔어요. ‘지난 1년간 나는 과연 무엇을 하였나.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동안 나는 과연 내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였는데 이렇게 방황하고만 있었나. 그리고 이렇게 허비해버린 20대 소중한 그 시간., 뒤돌아보면 부끄러워질지 모르는 시간을 더 늘여가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밤새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고 제가 필요로 했던 것은 사법시험 합격이 아니라,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었어요. 제 전공이 법학이었고 다른 친구들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사법시험을 대학 졸업할 때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해 보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게 한번 후회 없이 살아보자’는 마음을 먹고 백지 상태가 된 머리에 처음부터 하나씩 지식을 채워 넣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고요. 

 

처음 한 발을 내딛기는 참으로 힘든 일이었어요. 하지만 그 한 발을 내딛은 후부터는 모든 일이 마치 원래 그렇게 되려 했다는 듯 풀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방법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없었지요. role model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한 뒤 그것이 나에게 맞는 방법이라고 판단한 후 그에 따라 실천해 나아가면 되는 것이었어요. 그 뒤는 전적으로 제 의지의 문제였으니까요.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나 힘들고 머리 아픈 일이었지요. 하지만 목표의식이 생긴 후부터는 그 머리아픔조차도 결국엔 즐거움이 되었어요.. 보아도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들을 앞에 두고, 한 페이지를 넘어가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책들을 앞에 두고 좋지 않은 내 머리를 탓하는 것도 수 차례였지만, 백지가 되어 있던 머리 속에 무언가를 채워 넣는다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이었고, 특히 그동안 ‘이제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에 빠져 있었던 저에게 ‘이제 하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다시 찾게 해 준 것이 공부였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올바른 목표를 정하여 열심히 살아나가겠다는 의욕과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었으니까요.

 

저에게 있어서 살아가는 힘이 되어 준 것은 삶의 베이스에 깔린 긍정적인 사고였고, 다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스스로에게 ‘열심히 했다’라고 자부할 수 있는 성실함과 노력이었어요. 저는 이것이 제 인생 근저에서 저를 도와줄 무엇보다 값진 보물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저에게 무한한 힘을 주는 무한동력이랄까요.  

 

결과의 좋고 나쁨이 한 사람의 삶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두 선택지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인생을 바꾼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 절대 공부는 그 자체로 목표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부는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수많은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해요. 그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여러분의 생각을 공부라는 틀 안에 가두어 두지는 마세요. 여러분은 가치 있고 고귀한 사람들이니까요. 더불어, 설령 지금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을 아껴주는 사람들의 보물이고 천국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처음 드렸던 질문을 되새겨봅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위해서 나아가고 있나요. 전 그래요.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자유로워짐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만들어갈 사회가 지금보다 더욱 발전되길 바라고, 또한 여러분이 기울이는 지금의 노력이 조금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은 많은 어려움과 마주칠 것이고 또한 여러분의 희망을 가로채려는 그 무엇과 마주치게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여러분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 잊지 마시고, 절대 꿈을 버리지 마시길! 끈을 잡고 기다리면 기회는 오게 되어 있어요. 그게 삶이에요. 절망의 끝자락에서도 눈을 감지 않는다면, 어렴풋이 느껴지는 희망의 빛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저 또한 그러했고, 여러분들도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노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자신을 더욱 더 갈고 닦으셔서, 여러분들이 마주치는 세상이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곳이기를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랍니다. Yo, Roaddogg call you best mama, & I call you best dada!

 


 

그다지 큰 재미가 있었던 건 아닌데요. 중학교 2학년 때 솔리드란 R&B 그룹이 나왔는데, 솔리드를 상당히 좋아해서 Solid in our mind 라는 이름의 솔리드 팬클럽에 가입한 후 대학교 때까지 열성적으로(!) 활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개방송도 따라다니고^^

 

법조인 중에서는 조영래 변호사님. 그리고 제가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모두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의 좋은 부분을 보고 칭찬해 주면서 닮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해요. 특히나 저희 회사에는 300명이 넘는 많은 선/후배 전문가 그룹이 있고, 그 분들을 보면서 항상 저의 부족함을 실감하며 많은 점들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배치기의 `울고 웃고 또 웃네`와 `어른병`, MC몽 `Beautiful Life`, Dynamic Duo의 `다시 쓰는 이력서`, Supreme Team의 `Step up`

 

변호사는 여러 사람들의 엇갈리는 말 속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사실관계를 법률적으로 가장 명쾌하고 아름답게 구성하여 내놓을 의무가 있어요. 흔히 변호사라 하면 고소득 전문직의 대표 직종처럼 알려져 있지만, 거기에는 그 이상의 책임이 따를 뿐만 아니라 사회에 봉사하고 공익을 지킨다는 윤리정신 또한 필요합니다. 마치 사람의 정신을 치료하는 의사와 같은 존재에요. 변호사를 단지 돈 때문에, 소위 `간지` 때문에 하고 싶어 한다면 절대 하지 마세요. 그곳은 당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닙니다. 실력과 윤리의식 모두가 필요한 직종이라는 점, 절대 잊지 마시고 정진하신다면 좋은 법조인이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언젠가 후배로 만날 여러분들에게 미리 인사드립니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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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ljh762* 고맙습니다 2016-08-04
lky767* 고맙습니다 2016-08-04
pmj592* 감사합니다 2016-07-20
tag98* 감사합니다 2016-05-29
persistenc* 감사합니다 2016-05-12
ccon12* 감사합니다 2016-04-22
aprotoxi* 감사합니다!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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