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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들의 성공 비법 스토리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었던 비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들만의 특별한 우공비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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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고인 박천규님의 우공비는 간절함이다!(1447) 18224 44

 

  

저는 촌놈입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 하기를 싫어합니다.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고입을 위한 잠깐의 공부를 빼놓고는(당시 제 고향이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다들 가고 싶어하는 학교에 가려면 약간의 경쟁을 감수해야 했음) 거의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사계절 내내 냇가에서 혹은 산이나 들에서 뛰어 놀았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제 고향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한 남쪽 지방도시입니다. 지금은 큰 제철공장이 인근에 들어와서 땅값도 꽤 비싸졌지만 제가 어릴 때만해도 농부, 중소상인 그리고 공무원이 대부분 학생들의 부모직업일 정도로 소박한 지방도시였습니다. 시내 도심에서 강과 산이 멀지 않아서 그런지 공부한 기억보다는 여기 저기 쏘다니며 놀았던 기억이 훨씬 많습니다. 요즘 같은 공부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부모님들도 다들 먹고 살기 바쁜 탓에 많은 자식들 하나 하나 챙겨가며 공부하라고 닥달하기 힘들었으니까요.

 

 

 

덕분에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은 어리지 않은 생각들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계절 따라 철새들이 V자 대형으로 하늘을 날아가는 걸 보며 쟤들은 어떤 마음으로 저 먼길을 고되게 날아갈까?’하는 생각을 초등학교 시절에 해본 적도 있습니다. 한여름 냇가에서 한바탕 멱질을 하고 난 후 뜨거운 자갈 위에 누워 눈을 찡그리며 하늘을 보면, 주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소리가 파란하늘로 공명을 일으키며 사라지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때쯤 먼산 위에 떠있던 높은 구름은 정지한 듯 서서 아이들의 여름 오후를 내려다보고 있었죠. 강물에 비친 앞산 그림자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으면 거기서 토끼가 잡힐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들기도 했답니다. 이런 걸 다들 감성이라고 말하더군요. 공부 안 하고 열심히 논 덕분에 감성은 풍부해졌던 거 같습니다. 그런 감성이 지금 제가 하고 일에 도움이 되고 있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저는 지금 광고회사에서 TV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에 나오는 광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기 싫어하던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고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친구들처럼 서울로 대학을 가고 싶었는데, 불행히 당시 저희 집은 어려웠습니다. 4년 동안 서울에서 먹고 자며 학교 다닐 돈을 마련해 줄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대학 가서 뭘 하겠다는 구체적인 꿈은 없었지만, 단지 친구들처럼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당시 제게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한 욕구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입학성적으로 4년 동안의 장학금을 보장받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국영수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암기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등 구체적인 공부방법은 지금 잘 기억나지 않지만, 별로 좋지 않은 내신과 뒤늦은 공부를 만회하기 위해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강한 동기가 저를 친구들보다 조금 더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저는 서울에서 4년 동안 장학금 준다는 대학을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공부비법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는 것입니다. 이 것보다 더 좋은 공부비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거창한 것은 아니더라도 자신에게만은 가장 강력한 동기를 찾는 것입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스스로 하는 공부는 여기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나 주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하는 공부는 하지 마세요. 막연한 경쟁만을 위해서 하는 공부도 하지 마세요. 먼저 왜 공부해야 하는 지를 스스로에게 설득하세요. 그러면 짧은 시간에도 집중력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공부에서 늦은 때는 없습니다. 비법 같지 않은 비법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링!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옥외(빌보드, 버스, 지하철 등)와 같은 모든 미디어에 실리는 광고의 아이디어와 표현물을 책임지는 총 지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TV광고의 경우, 보통 프러덕션에 다들 알고 있는 감독이 있습니다그 프러덕션 감독에게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연출을 하게 만드는 총감독이 바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와 디자이너를 스탭으로 데리고 광고 아이디어와 표현물을 제작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보통 카피라이터나 디자이너로 일정 정도의 경력을 쌓은 후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러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카피라이터나 디자이너가 돼야 합니다카피라이터는 특별한 전공제한이 없으나, 디자이너는 보통 미대를 나온 사람들이 유리합니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운 점이면서 동시에 가장 즐거운 점입니다.

 

한석규씨와 스님이 나왔던 SK텔레콤 광고.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라는 카피로 유명하죠. 

그리고 우공비 광고.

 

결론적으로, 학생들의 실제 생활과 생각에서 얻었습니다. 일단 저와 팀원들의 학창시절 경험을 되돌아 보며 광고 소재를 찾았습니다. 거기다가 요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보다 많은 소재들을 모았습니다. 그 중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에피소드와 생각들을 뽑아 광고 아이디어로 다듬었습니다. 그렇게 다듬어진 광고 아이디어들 중에서도, 다시 한번 엄마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 인터뷰 조사를 통해, 가장 재밌고 공감가는 아이디어만 골라 TV광고로 제작한 것입니다.

 

노는 것과 공부하는 거 둘 다 즐거워야 합니다. 광고는 잘 노는 사람이 잘 만듭니다. 하지만 광고는 기능적인 일이 아니라,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교양과 상식은 있어야 합니다. 공부도 해야겠죠? 그러나 광고는 꼴찌가 1등보다 더 잘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학벌의 벽이 가장 낮은 분야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꿈 꿀 수 있습니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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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05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018-05-24
osheon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6-12-20
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ljh762* 고맙습니다 2016-08-04
lky767* 고맙습니다 2016-08-04
didtkddhr2* 감사핮니다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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