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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소셜미디어 금융전략 기획자 홍정우님의 나바힘은 꿈, 용기, 그리고 실행이다.(161) 12133 30

   

 

 

 

  안녕하세요. 저는 하나금융지주 소셜미디어기획팀에서 근무하는 홍정우 입니다. 제가 지금 맡고 있는 일은 여러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를 금융에 활용하는 일입니다. 사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기관 중에 하나가 은행인데요, 입학, 취업, 결혼, 내 집 마련 등 모든 인생의 순간에는 은행과 같은 금융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과 가까운 이러한 소셜미디어와 금융을 접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도록 기획하는 일은 일반적인 은행이나 타 금융기관 종사자 분들이 일하시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이색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또 어찌보면 여러분과 같은 젊은 세대 분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래의 금융을 준비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2002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기업금융본부에서 기업 금융가로서 6년 반 동안 일을 하고 나니 한국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제가 어떤 존재인지,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저를 돌아보고 치열하게 제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도 더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와 주말시간 공부하고 준비하기를 2년여.. 2008년도 7월에 미국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떠난 유학생활은 전세계에서 모인 뛰어난 학생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학문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부족한 저를 채워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0년도에 MBA를 졸업하고 9월에 다시 은행으로 복직하면서 어려운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소액 금융사업인 미소금융에 파견을 자청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마이크로파이낸스, 즉 단돈 몇 백 만원이 없어 고리 사채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분들을 위한 서민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데 2년 반의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하나대투증권 경영관리부에서 증권업 전략을 짜는 일을 1년 반 담당하다가, 다시 2014년 봄에 은행으로 돌아와 지주회사에서 현재의 소셜미디어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증권업을 담당했던 은행원이라니, 다소 이력이 독특하지요? 하지만 제가 가장 보통의 은행원과 다른 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2010년도 가을에 한국에 돌아오면서 시작한 티치포코리아(Teach For Korea,www.teachforkorea.or.kr) 교육 봉사 단체의 설립입니다. 티치포코리아에서는 현재 성북구와 서대문구 2곳에서 100여명의 어려운 형편의 고등학생들에게 매일 무상으로 국//수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선생님들은 수능 상위 1% 이내 성적의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교통비를 비롯 단 한 푼의 보상도 없이 학생과 교사 간의 끈끈한 신뢰와 사랑, 보람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따뜻한 단체를 만들고, 이들이 지금의 장소에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함께 자리를 마련해 온 것이 부족한 제가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성취입니다.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봉사단체에서 학생, 교사들과 함께하는 제 평범하지 않은, 그러나 평범한 직장인으로써의 삶은 사실은 시간적으로, 사회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매일 자정이 되어야 집에 돌아오는 일상이 고되고, 때로는 오해하는 사람들의 눈초리에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항상 매일 아침 집을 나설 때 가슴이 설렙니다. 내가 사명을 가지고 일할 직장이 있고, 또 나를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아마 지금 하루 종일 학교수업과 보충수업, 학원, 과외 등 숨막힐 듯 죄여오는 고된 일상에 벅차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 입니다. 어쩌면 그런 일상 말고도 가족 내 불화 혹은 여러 가지 어려움, 학교 폭력, 왕따 등으로 남모르게 고통 받는 학생이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 분명히 있을 것 입니다. 저는 그래서 여러분들께 꼭 이 두 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첫째, 그저 오늘 하루 일상을 살아가지 말고, 궁극적으로 어떤 삶을 왜 살아가고 싶은지를 확실하게 정했으면 합니다.(누가 뭐라든 말입니다.). 내 삶의 의미를 마음 속에 명확히 담고 그것을 일기 든, 메모 든, 꼭 매일 짧지만 강렬하게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을 적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의미의 삶을 살고 싶은지조차 모르는데, 그저 공부하라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까요? 의대, 경영대를 가고 싶어 공부하는 게 아니라, 왜 내가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은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경영자가 되고 싶은지, 내 삶의 목표를 그려보세요.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이 스스로의 가슴 속에 그려질 때, 왜 공부해야 할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생겨날 것입니다.

 

 

 둘째, 어떤 세상의 아픔, 편견, 부조리로부터도 꺾이지 마시고 용기를 내서 맞서고, 해결해 나가십시오. 어쩌면 지금 여러분이 겪고 있는 그 모든 것이 너무 크고, 포악하고, 심장을 도려낼 듯 아프고, 세상 모두가 나와 다른 것처럼 외롭고 슬프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실은, `그 모든 것이 언젠가는 반드시 지나간다.`라는 것 입니다. 이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힘들 때는 부모님,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여러분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에게 그저 아프면 아프다, 슬프면 슬프다, 괴로우면 괴롭다라고 솔직하게표현하는 것이 진정 용기 있는 모습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은 숨기지 않습니다. 항상 솔직합니다.

 

 

▲티치포코리아 워크샵 

 

  저도 여러분처럼 매일 꿈을 꾸고 살아갑니다. 티치포코리아를 통해 `언젠가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사랑이 넘치는 훌륭한 교육을 받게 될` 그 날을 만들어 가는데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금융인으로서 `언젠가 대한민국의 금융을 세계에 우뚝 세울` 그 날을 꿈꿉니다. 전세계를 제패한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우리의 자랑스런 제조업 처럼, 우리의 금융산업도 소수의 금융인들만을 배불리는 월스트릿 방식이 아닌, 우리가 진출하는 모든 국가와 공동체와 공존하며 그 안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대한민국 방식의 금융으로. 우리의 금융을 세계에 우뚝 세우는데 기여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 꿈 입니다.

 

 

  평범한 은행원이 과연 이런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요? .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평범한 학생인 여러분도 무언가를 할 수 있습니다. 순간 순간에 일어나는 과정을 염두에 두고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저울질 한다면 대부분 할 수 없다.”고 결론지어 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막상 한다!”라고 마음먹으면 그 꿈을 위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자신 보다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모쪼록 제 짧은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나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제 페이스북(www.facebook.com/wallstreetop)으로 연락주세요^_^ 감사합니다.

 

 

[추가 인터뷰] 

 

Q1. 금융과 소셜미디어의 만남이라니 너무 신선한데요! 소셜미디어 금융전략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구체적인 업무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소셜미디어 금융전략이란 구체적으로 마케팅 채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은행업무를 처리하실 때 어떻게 하시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점에 가실 수도 있고, 집에 있는 컴퓨터에서 온라인 뱅킹을 하거나, 스마트폰 상의 모바일 뱅킹 앱을 이용하겠지요? 때로는 콜센터에 전화해서 처리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이처럼 여러분들이 은행을 이용하는 채널들은 모든 은행에서 공통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입니다.  하지만 하나금융은 전세계의 다른 금융그룹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온라인/모바일 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셜미디어에서도 금융업무를 처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상에 하나은행 가상브랜치가 열려 있어서 페이스북으로도 상담 신청 및 업무 처리를 하실 수 있고요, 각종 금융상품들에 대한 설명과 후기가 소셜 상으로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를 조금 더 확대하여 차후 전세계 최초의 금융 소셜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제가 준비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금융 중 하나 입니다. (이런 것들은 `옴니채널`이라고 불리는 최근 채널전략의 트랜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경영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나중에 마케팅 과목에서 더 자세히 배우실 수 있을 거예요!)


 대한민국은 전세계적인 IT강국이지요. 이런 대한민국의 장점을 잘 살리면 대한민국 금융을 세계에 우뚝 세우는 길도 머지않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Q2. 저도 금융인이 되고 싶은데요! 저처럼 금융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책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다음 책 두 권을 꼭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모하멧 유누스), `블루 스웨터`(재클린 노보그라츠) 입니다. `블루 스웨터`는 절판되었지만 도서관에 가시면 쉽게 빌려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들을 읽어보시면 왜 여러분이 금융인이 되어야 하고, 또한 금융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지 분명 가슴이 두근두근 대는 희망을 꿈꾸게 되실 것 입니다.

 

댓글 쓰기등록

woosang* 감사합니다. 2017-01-04
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woo071* 감사합니다 2016-09-03
anemone9* 감사합니다 2016-08-16
anemone9* 고맙습니다 2016-08-16
ljh762* 고맙습니다 2016-08-04
lky767* 고맙습니다 2016-08-04
didtkddhr2* 감사합니다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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