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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임상시험모니터요원 방수진님의 나바힘은 꿈은 이루어진다☆ 노력한다면! 이다.(183) 13389 30

   

 

 

 

안녕하세요.
저는 씨엔알리서치 소속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 방수진입니다.

 

여러분, ‘임상시험’이나 ‘모니터요원’ 모두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조금 어렵지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바로 우리가 먹는 약이 정말 먹어도 안전한지 관리 감독하는 일이에요.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 받거나 약국에서 사먹는 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수많은 단계를 통과해야 하고 또 매우 엄격하고 철저한 연구를 거치게 되는데요, 그러한 과정을 전체적으로 감독, 관리하는 사람을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 즉 임상시험모니터요원이라고 부른답니다.


 

사실 저의 첫 직업은 간호사였어요.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CRA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적극적이며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전국 병원 곳곳으로 출장을 다니는 CRA라는 직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저의 꿈은 나이팅게일 같은 멋진 간호사였습니다. 그래서 간호학과에 입학을 하고 원하던 대학병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저의 적극적인 성격을 병원에서는 발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매일같이 3교대로 진행되는 반복적인 업무를 하면서 저는 점점 지쳐갔고,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 때 CRA를 알게 되었고, 그들의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랜 꿈인 간호사를 포기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새로운 직업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당당하게 두려움을 떨쳐내고 두 번째 꿈을 향해 걸어나갔습니다. 수개월 동안 CRA 관련 교육을 듣고 공부하면서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였고, 그 결과 지금은 3년 차 CRA로 당당히 이 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제 일이 굉장히 만족스러운데요,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매일 매일이 즐겁기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교 때 공부했던 간호업무가 아닌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도 컸고, 제가 하는 이 업무가 결국 신약 개발이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부담감도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 선택한 이 일을 다시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퇴근 후에는 업무 관련된 책을 읽고, 외국의 서적을 직접 구매하여 영어를 해석하면서 공부를 하고, 주위에 선배들에게 매일 매일 궁금한 것들은 물어보면서 빠른 시일 내에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업무에 적응을 하게 되었고 일의 속도는 조금씩 늘어났지만, 임상 연구라는 분야의 특성상 매일 새로운 정보를 익혀야 했고, 임상 시험을 하고 있는 시험 대상자의 모든 반응을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 등 매일 예상치 못한 문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발생하는 업무에 대응하는 것이 힘들 때가 많았지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면 고비를 넘길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매우 컸기에 저는 그 성취감을 스스로 즐기며, 또 다시 내일을 맞을 준비를 하곤 합니다.

 


 
저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는 것, 그리고 그 직업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하는 이 일이 즐겁지 않을 것이고, 결국 매일 그 일을 해야 하는 나는 불행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저는 일주일에 약 2번씩 전국에 있는 병원으로 출장을 나가 임상시험 내용을 확인하고 새로운 연구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는데요, 업무를 하면서도 항상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나중에 병으로 고통 받아 약이 절실한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의 존재는 미약할 지 모르지만 이렇게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제게 무엇보다 큰 기쁨과 성취감을 준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누구보다 큰 꿈을 꾸고, 가능한 남들보다 많은 꿈을 꾸라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다만, 그 꿈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겠지요. 꿈꿀 수 없는 꿈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여러분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어떠한 꿈을 꾸고 있느냐에 따라 분명히 달라질 것 입니다. 저 또한 그랬기 때문이지요.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할 여러분의 미래를 멋지게 그리기 위해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접 몸으로 겪어보고, 또 때로는 과감히 선택 하여, 10년 후, 20년 후에 꼭 행복하게 웃고 있는 여러분의 미소를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

 

 

 

[추가 인터뷰]

Q1. 임상시험을 하다가 발생한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시험 대상자가 등록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담당 연구자에게 알려 약 복용을 제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대한 안전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또 그러한 제 노력이 반영되어 사람들의 안전을 지켰을 때 굉장히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Q2. CRA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꼭 간호학과를 나와야 하나요?

꼭 간호학과를 나와야 CRA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의학용어를 알고 있다면 병원의 차트를 확인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에 그러한 지식이 있는 간호사들이 CRA로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외에도 생명공학과, 약학과를 졸업하고 CRA가 되는 경우도 많으며, CRA 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은 없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성격과 도전의식은 꼭 필요합니다.

업무를 진행 하다 보면 나의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 일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 상황에서 소극적인 태도는 업무를 진행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저희 주 업무가 모니터링과 많은 양의 문서를 다루기 때문에 꼼꼼함과 세심함이 CRA 를 위해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쓰기등록

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woo071* 감사합니다 2016-09-03
anemone9* 고맙습니다 2016-08-16
ljh762* 고맙습니다 2016-08-04
lky767* 고맙습니다 2016-08-04
didtkddhr2* 감사합니다 2016-07-29
pmj592* 감사합니다 2016-07-20
guido120* 오 이런직업도 있네요 신기해용ㅇ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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