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행자

월간계획 다운로드 주간계획 다운로드

나바힘 캠페인

유명인사들의 성공 비법 스토리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었던 비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들만의 특별한 우공비가 공개됩니다.
번호 제목 조회 추천
25 편집 디자이너 김보경님의 우공비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다!(544) 31463 38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신사고 친구들!

안녕하세요. 3년차 편집디자이너 김보경입니다. 2년간 웨딩매거진에서 일하다 현재는 자리를 옮겨 <어퍼컷>이라는 스포츠매거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편집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고 있나요? 그보다 먼저, 여러분 중에도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들이 있죠? 그럼 제가 처음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야기부터 할게요. 어렸을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중학교에 들어가선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손으로 직접 예쁜 편지지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그걸 받고 기뻐하는 친구들을 보는 것이 좋아서 막연히 ‘커서 미술을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구체적으로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사실 잡지가 아닌 광고 때문이었어요. 고등학생 때 우연히 접한 아이디어 넘치는 외국 광고들을 보고 `나도 저런 멋진 광고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곤 본격적으로 미대 진학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디자이너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의상 디자이너가 아닌 시각디자이너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이죠. 고1 겨울부터 미술학원을 다니며 미대 입시에 뛰어 들었죠. 저는 여러 디자인 관련 과 중에서도 시각디자인과를 목표로 두고 그에 맞는 입시그림을 연습하며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수업시간에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거 같아요. 고3 때 그림이 늘지 않아 미술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울기도 하고, 성적이 떨어져 초조해하기도 했지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대학생활을 꿈꾸며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 입시의 언덕을 넘어 원하던 시각디자인과에 진학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시각디자인에도 많은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광고 디자인은 물론 영상, 그래픽, 일러스트, 북, 매거진 디자인 등 셀 수 없이 많은 분야가 있었고, 점차 새로운 분야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평소에 여행과 문화, 패션에서 뷰티, 심지어 연예계 가십까지…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이 많던 저는 매거진 일을 하면 이 소식들을 누구보다 먼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 편집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이 이 분야와 잘 맞아 아직까지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처음에 했던 질문, 여러분 편집디자이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나요? 사실 저희 가족들도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라요. 그 정도로 많이 알려진 직업이 아니라는 거겠죠. 보통 잡지사에서 일한다고 하면 취재를 하고 글을 쓰는 기자나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가 떠오르죠? 편집디자이너는 쉽게 말해 기자가 쓴 글과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을 페이지 안에 보기 좋게 구성하는 일을 합니다. 보통은 ‘레이아웃을 잡는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레이아웃은 지면에 요소를 배열하는 것을 말합니다. 잡지는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이슈를 다루느냐에 따라 각자 다른 스타일링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어머니께서 보시는 잡지와 10대 소녀들이 보는 잡지, 또 스포츠를 주로 다루는 잡지는 그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릅니다. 이처럼 각 매체의 콘셉트에 따라 어떤 서체를 쓸지, 사진이나 그림, 일러스트는 어떻게 넣을지 등 스타일링을 정하고 그 안에서 편집디자이너는 레이아웃을 잡는 것입니다. 이 레이아웃을 잡을 때는 글을 쓴 기자 혹은 편집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중요합니다. 디자이너는 기자가 기사에서 말하려는 주제와 목적을 이해하고 기자는 편집디자인이라는 기술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좋은 레이아웃은 기사를 생생하게 만들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며 따라서 기억에 남는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제 자신도 좋은 레이아웃을 만들고 있다고는 단언할 수 없지만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서 독자들의 기억에 남는 최고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혹시 편집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가 있다면 지금 바로 주변에 보이는 잡지를 펼쳐들고 페이지를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사진은 왜 그 위치에 들어가 있는지, 문단의 폭이나 서체의 종류, 크기가 읽기에 적당한지,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는 페이지는 없는지, 그리고 내가 이 페이지를 다시 구성해본다면 어떨지. 이런 상상을 해보시면 편집디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신사고 친구들을 큰 소리로 응원합니다. 파이팅!

 

 

김보경 님과의 생생인터뷰

 

- 대학 진학 시 어떤 학과를 전공해야 하나요? 꼭 미술을 전공 해야 하나요?

보통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편집디자이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각디자인과의 커리큘럼이 편집디자인 스킬을 훈련하는데 가장 적합 할뿐더러 매체를 다루는 관점이 타 디자인과와는 차이가 있어서 정말로 편집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이 있다면 시각디자인과를 선택해서 공부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미리 취득해 놓으면 좋은 자격증이나 인증같은것이 있나요?

꼭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은 없지만 인디자인과 포토샵, 일러스트는 자유자재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쿽이라는 편집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최근에는 인디자인 환경으로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러분이 편집디자이너로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의 작업 환경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편집디자이너에게 맞는 성향은 어떤 것이 있나요?

주로 공간 안에 글과 사진, 일러스트를 구성하는 일이기 때문에 뛰어난 공간인지 능력과 구조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잘 맞지만 사실 그런 것보다 편집디자인이라는 일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편집디자이너로서 가장 뿌듯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열심히 작업한 책이 서점이나 카페 등의 장소에서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가 가장 뿌듯하답니다^^ 이 뿌듯한 마음 때문에 힘들어도 계속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 편집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먼저 입시를 치르고 현장에서 실무를 하고 있는 선배로서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담대한 마음으로 현재의 상황을 즐기라는 것입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현재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서 있는 것입니다.

댓글 쓰기등록

mingyu032*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10-07
baek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6
ans01071*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6-09-21
ljh762* 고맙습니다 2016-08-04
lky767* 고맙습니다 2016-08-04
didtkddhr2* 감사합니다 2016-07-29
pmj592* 감사합니다
2016-07-20
tag98* 감사합니다 2016-05-29
persistenc* 세상에 대한 호기심 2016-05-12
ccon12* 감사합니다 2016-04-22
이전글 홍보우먼 서혜민님의 우공비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이다!(503) 2013-02-27 11863 50
다음글 성우 유향희님의 우공비는 두근거리는 설레임이다!(552) 2012-12-27 11372 32
씽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