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원 멘토입니다~. 질문에서 학생분의 열기가 느껴져서 좋네요 :)
의과대학에 지원할 때 어떤 과탐을 했는지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설사 그렇더라도 생물 화학 물리가 가장 좋은 조합인 것 같네요. 과학중점 학교를 다닌 제 친구들을 보았을 때는 과학 이수 시간이 정말 많고 내신에서도 과학이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이번 방학과 고1 틈틈이 물화생1을 미리 공부해보는 것을 목표로 해보시고 2과목은 선택을 해서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과탐을 학교에서 진도로 나갈 때 처음 학습하면 이해하고 어려운 문제에 응용하기까지 공부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내신준비기간에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까 미리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학에서 잦은 실수는 정말 답답한 문제죠. 저도 고1 때까지는 실수를 어떻게든 없애보겠다고 몸부림을 해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학생분이 집중해서 풀었다고 생각된다면 마인드 문제라기보다 실수를 하는 습관이 있을 수도 있어요. 오답노트까지 만들 필요는 없지만 실수한 문제들을 돌아보면서 어떤 실수들을 하는지 철저히 돌아보고 똑같은 실수는 다시 안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해요.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한 문제 한 문제 풀 때마다 노트나 빈 종이에 깔끔하게 논리있게 써내려가면서 문제를 정확히 푸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모든 문제를 논술 문제 풀이 쓰듯이 정확과 논리를 지키려고 노력하면 어느 순간부터 답을 구했을 때 채점을 안해도 풀이가 맞았으므로 답도 맞을거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올거에요!
학생분이 꿈을 일찍 정한 만큼 왜 의예과에 오고 싶은지, 와서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주 많이 돌아보고 학교 활동들을 통해 성장의 계기들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생명실험탐구반 같은 동아리를 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동아리에서 한 어떤 활동에서 무엇을 느끼고 달라졌는지를 따진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학교 활동들을 성실히 하면 좋겠네요. 고등학교에 가서 생각할 문제지만 공부하느라 바쁘고 그러면 교내활동도 선택적으로 해야할 수 있어요. 대회를 무조건 많이 나간다기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활동들에 더 몰입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시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응원합니다~! 3년은 정말 긴 시간이니 고등학생 1학년 때 대회 한 번, 시험 한 번에 좌절하지 마시고 여러 번 부딪치고 다시 도전하면서 학생분만의 특별한 고등학교 생활을 만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