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권소연입니다.
질문자님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저도 그 마음 백 번 공감되는데요ㅠㅠ
먼저 중학교 때 개념이 헷갈리신다면 지금부터라도 복습을 해주시는 게 좋아요. 하지만 중학교 때 개념을 처음 배우는 것처럼 다시 공부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중학교 개념을 한 권에 묶어 놓은 책이 하나 있어요. 그 책은 개념 위주로 되어 있어서 개념만 빠르게 정리하고 넘어가기 좋아요. 그 책으로 중학교 개념을 한 번 다지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해요.
또 고등학교 1학년 때 개념도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썼던 수학 교과서를 한 번 읽고 관련 연습문제들을 풀어보는 식으로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 좋아요. 개념만 읽으면 이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걸 문제에서 어떻게 사용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꼭 몇 문제라도 푸는 것을 추천할게요.
중학교 개념과 고등학교 1학년 개념은 이번 겨울방학 전에 한 번은 다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중3 때 학원에서 친 모의고사에서 6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친 모의고사에서 받은 점수는 3등급이었어요. 제가 남들보다 수학을 못하는 것은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올리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서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어요. 고등학교 때 야간자율학습시간이 4교시 정도 되었는데 당장 해야 하는 과제나 동아리 등 특별한 일이 없다면 시험 기간이 아닐 때는 그 시간을 모두 수학에 투자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요. 그렇게 시간을 매일매일 보내고, 방학 때는 수학 공부를 더 열심히 하다 보니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나갈 때 쯤에는 2등급으로 올랐고, 2학년에 들어와서는 문이과가 나눠지면서 1등급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성적이 떨어지지 않아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수능을 칠 때까지는 계속 1등급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올리게 된 계기는 수학 성적 때문에 대학을 못 갈까봐 걱정되어서? 수학만 이렇게 못 하는 게 자존심 상하던 것 때문인 것 같아요.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라는 것을 분명히 인정하고 달라지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은 절대로 벼락치기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에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시니까 시간은 충분해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하다보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질문자님이 살아있는 시간 중에 가장 젊을 때이잖아요. 질문자님을 바꾸기에는 가장 이른 시간이에요! 지금부터라도 하는 것이 지레 겁먹고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겨울방학 때는 먼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개념들을 복습하면서 2학년 1학기 선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방학 때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수학 공부법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수학은 먼저 개념을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유형문제집을 풀면서 유형을 익히고, 개념이 유형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 유형문제집을 다 풀었으면 기출문제집이나 심화문제집을 풀면서 실력을 완벽하게 익히는 것이 좋아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쓴 칼럼에 있으니까 칼럼을 참고해주세요!!
질문자님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또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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