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원 멘토입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내신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겠습니다. 학생분의 고민을 들어보니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서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것 같아요. 일단 학생분께 공부는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주변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어디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전수받아 그것을 실천하여 성적이 높은 것이 아니라, 다들 공부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그러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습관을 길렀다는 것이죠. 공부가 아직 미숙하면 처음에는 당연히 같은 내용을 습득하는 데 효율이 더 떨어지고 답답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성적 때문에 우울감이나 자괴감이 들었다면, 그것을 떨쳐 내고 `나는 이제 시작하는 것이니깐!` 이라는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분이 중간고사를 공부하면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기에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왔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한국사, 사회, 영어, 수학이 다 50점대가 나왔다면 어려운 문제들 뿐만 아니라 쉬운 문제들도 많이 틀렸다는 것일 겁니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수업시간에 집중을 별로 안했는지, 시험기간에 시험에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은 공부를 하고 있었는지, 시험현장에서 어떤 태도로 시험을 보고 있었는지 곰곰히 따져보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우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만약 영어나 수학 같은 과목에서 기본실력이 부족하다면,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쉽지만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학습해야 할 것입니다. 영어는 쉬운 단어, 문법부터 시작하고 수학은 이미 지난 교육과정이라도 모르는 개념이 있으면 다시 짚으면서 현재 진도를 따라가야 할 것이겠지요. 학교 수업 시간에 최대한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하고, 모르는 내용을 선생님께나 친구들에게 질문하며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기말고사 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분이 공부를 잘하고 싶은 열정을 앞으로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며 공부의 방법에 대해 스스로 터득하기를 응원합니다. 다른 고민이나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지 또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