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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멘토링

비슷한 고민을 이겨낸 경험, 눈높이에 맞는 신사고 선배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Q.고등학교 고민

  • rkddbwjd0*
  • 학년 중3
  • 상담분류 생활

안녕ㄹ하세요
!! 저는 현재 중3인 여학생 입니다

성적은 중상?정도 되고 공부를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ㅠㅠㅠ

근데 주위에서 다들 내신 따기 쉬운 고등학교를 가라고 하는데 저는 쫌 빡세게 가는 데도 괜찮을것 같아서..

근데 주변 언니들 말 들어보면 거의다 명문고등학교 갈바엔 일반고에서 내신따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답변 1개
이찬희 멘토

이찬희 멘토 답변 한양대
경영학과
1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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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토 이찬희입니다 :)

질문자님께서는 고등학교 선택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상당히 중요한 문제고, 저도 고입 전에 많이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 공감이 되네요.



우선, 대입까지의 긴 과정 동안 많은 친구들의 사례를 보았을 때, 고등학교 선택 문제는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꼭 특목고에 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꼭 일반고에 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요.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공부하다보니 공부 분위기가 좋은 편이고, 좋은 선생님들이 하시는 좋은 수업도 많다는 점이에요 (못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학생부 관리도 일반고에 비해 수월하고, 활동도 좀 더 다채롭게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에서 관리를 잘해주는 편은 아닌데, 일반고는 내신이 낮으면 학생부 신경을 안 써주는 곳도 많다는 점에서는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학종에서는 다소 우위가 있는 부분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자사고였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생각이 비슷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게 참 즐겁기도 했어요.

 

한편 학교가 전국단위 모집으로 전주에 있다보니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해서, 집을 떠나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성적 경쟁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내신을 따기 불리하기 때문에 대입 전형 중에서도 교과가 중요하게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지역균형 전형에 지원하기도 어려웠고요.

이런 상황에서 지망하는 대학은 높은데 입시가 어려우니 재수를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물론 일반고 내신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지만, ‘이 친구가 만약 일반고에 갔다면 훨씬 내신도 잘 따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가끔 들었어요.

실제 자기가 내신이 유리한 일반고에 가서 대학을 잘 갔다고 말하는 친구도 많이 봤고요.

 

종합해서 생각해볼 때, 명문고와 내신이 유리한 일반고도 비슷한 장단점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본인 성향에 맞는 고등학교에 가는 것이 중요해요.

 

아직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본인이 내신형(수업에 충실하고 학교 시험이 맞는, 학교 선생님과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재인지, 활동형(기획적이고 스스로 탐구할 거리를 좋아하는, 중상 이상의 내신 확보가 가능한) 인재인지, 수능형(사고력이 풍부하고 수능 특성의 시험에 적합한, 원샷원킬이 가능한) 인재인지,

강한 과목과 약한 과목은 무엇이고 지망 학교의 내신 경향은 어떠한지 (예를 들어 상산고는 수학 강점이었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어 난이도도 높았어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는 성격인지, 꿋꿋이 할 수 있는 성격인지,

 

`저 학교에 가서 내가 행복할 수 있을지` 등등 많은 것을 고려해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지금 고민이 많을텐데, 꼼꼼히 생각해보신후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요.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상담 주세요~

질문자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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