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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멘토링

비슷한 고민을 이겨낸 경험, 눈높이에 맞는 신사고 선배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Q.내신에 관한 고민입니다!

  • ansso062*
  • 학년 고2
  • 상담분류 내신
  • 계열 문과

안녕하세요! 신사고 멘토링 시스템을 종종 이용했었는데 그때마다 정확한 지적, 따뜻한 조언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주신 말씀들을 마음에 새겨서 지금은 생활습관 면에서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새로운 고민이 생겨서 질문 올려봅니다.

저는 입학 때부터 학종 전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 시간, 독서활동, 학생회 활동 등 여러 가지를 다 열심히 챙겨왔습니다. (지방의 일반고라서 다른 학교에 비해서는 부족할테지만 저 스스로는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신 성적이 계속 잘 나오지 않고 (1학년 1학기 1.6 / 2학년 1학기 2.65) 점점 떨어져서 정시를 여러 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 때 수능과 모의고사 공부만 했었습니다. 그 결과 9월 모의고사는 꽤 잘 나왔습니다! 예상 등급컷 기준 111122 였어요. 하지만 국영수 모두 등급컷에 정말정말 간신히 걸쳐져서 받은 1등급이고 탐구는 1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꽤 괜찮게 나온 성적에 계속 더 열심히 준비해서 정시로 가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순간 주위에서 `현역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행운은 수시원서를 넣을 기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너는 왜 그 기회를 버리고 수능 하루에 다 걸려고 하냐`는 말을 자주 하더군요. 그때부터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정시로 갈 거라고 마음을 굳힌다면 지금 내신 준비를 할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과라서 수능 과탐을 안 칠 것임에도 지금 학교에서 화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시는 위험성이 크니까 내신도 놓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보는 게 맞을까요?,,,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글이 정말 갈팡질팡한 점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답변 1개
권소연 멘토

권소연 멘토 답변 성균관대
철학과
19학번

상담 신청

안녕하세요! 멘토 권소연입니다.

질문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신지 잘 느껴지네요ㅠ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내신을 놓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고2인데도 불구하고 모의고사가 정말정말 잘 나오기 때문에
지금 흐름을 계속 가져가시고 지금처럼만 공부 열심히 하신다면
고3 때 반수생과 재수생이 들어와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수능에서 어떤 성적을 받을 것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모의고사가 내년 9월까지 잘 나와서 수시 원서를 하나도 접수하지 않았는데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이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거예요.

모의고사 성적이 정말 잘 나오시기 때문에 내신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길 수 있고, 수시 원서를 접수했다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서 납치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수시에도 후기 전형이 많이 있고, 수능을 치고 난 후 성적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러니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포기하지 마시고 수시 6장의 기회를 모두 잡으셨으면 좋겠어요.

내신과 학생부 관리에 집중한다고 하더라도 수능 공부를 충분히 잘 할 수 있어요.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내신의 내용이 수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내신 기간에는 내신만 확실히 하시고, 학기 중 시험기간이 아닐 때는 자습시간을 모두 정시공부에 투자해주세요.
만약 학생부 관리를 위해 학교 행사에 참가한다면 하루에 한 2시간, 일주일에 며칠 정도를 뺀 뒤에 정시 공부 계획을 짠다면
수시와 정시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학 중에는 시간이 많으니 정시 공부에만 몰두한다고 생각하시고 하루에 시간을 정해 학생부 관리를 해나간다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노력을 많이 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입시는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을 거예요. 수시 6번, 정시 3번, 총 9번의 기회가 현역이라는 이유로 주어졌는데 그 중 6번을 포기하는 것은 큰 손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기회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내신 공부에 임하는 것은 어떨까요?

질문자님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 추가 질문이 있다면 또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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