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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멘토링

비슷한 고민을 이겨낸 경험, 눈높이에 맞는 신사고 선배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Q.수시 논술 정시 준비

  • didtkddhr2*
  • 학년 고2
  • 상담분류 수능
  • 계열 이과
  • 희망멘토 현재원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현재 고2 일반고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처음에 고등학교 와서는 전교1등해서 수시로 스카이 써야지 생각했다가 정말 무참히 깨지고 인서울도 못할 내신등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과목이 3~4등급이고 심지어 이번에 물리랑 지구과학이 5등급이 나왔습니다. 지금 이과인 상태인데 ..사실 이미 수시는 포기한 상태이고 논술이랑 정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꼭 저는 스카이를 너무 가고 싶어서 수능때 문과로 볼까 생각중입니다. 특히 서울대를 지원하려면 이과는 과2를 해야하는데 제가 지금 물화생지1을 다하면서 느껴본 결과 물화는 너무 안맞고 너무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ㅠㅠㅠ 생물은 재밌는데 생2도 어렵고 특히 수학을 잘해야 하는데 ...제가 약간 이런쪽에서 보면 이과가 흥미는 가득한데 이과에 필요한 자질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고 오히려 저는 암기과목에 강해서 문과이런 쪽이 점수가 더 잘나오는거같아요 그래서 수능은 문과로 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논술은 수리논술이랑 인문논술 두가지를 다 볼까 ....고민중입니다. 너무 정시에만 올인하기에 너무너무 불안하고 종합으로 가려니 제가 중학교때 자사고 준비하면서 자소서쓸때 너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고 제가 진정성있게 저의진로에대해 자신있게 말할 그런 지식들이 얅팍해서 솕직히 면접에서 제대로 말도 못할것같애서 진짜 면접은 너무 아닌것같아요 차라리 그 준비할시간에 수능공부 하나라도 더 해서 시간을 확보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듭니다.

하도 수시로 가라고는 하지만 수시비율이 높다지만 저는 정말 면접능력이 없습니다.ㅠㅠ 고등학교와서 동아리면접도 다떨어지고ㅠㅠㅠ  진짜 면접이 너무 트라우마라 넘  무섭거든요 그리고 제가 진로가 확실하지 않아 꽂힌게 없어 활동도 얄팍하고 의미있는 진정성을 드러내기란 어렵습니다. 이럴바에 차라리 수능이나 논술로 가는게 낫지 않나요? 피나는 노력을 해서라고 경쟁룰이 높더라고 자신있는 쪽으러 가는게 맞는거같아요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짜로 솔직히 말하면 서울대 가려면 인문계열쪽으로 국문학과 가고 싶고 제가 그래도 그나마 희망하는 진로가 약학쪽이라 약대편입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서울대가 정 안되면 문과인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과 거기 가고 싶어요 현재는 그게 목표에요 ...멘토님이 그 학교에 합격하시기 까지 어떻게 피나는 노력을 하셨는지 현실적인 조언과 저를 정신차리게 해줄 말씀들 부탁드립니다. 너무너무 가고싶어요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답변 1개
현재원 멘토

현재원 멘토 답변 고려대
의예과
1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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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현재원 멘토입니다 :)

 학생분의 고민에서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고등학교 입시에서 목표에 비해서 부족한 내신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것 같네요... 만약 학생분이 수시보다 정시/논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면 그쪽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맞아요. 학생이 모의고사 등급을 말해주시지 않으셔서 잘은 모르겠지만, 내신 등급 3~4등급으로는 서울대, 고려대는 조금 힘들니 꼭 목표를 이루고 싶으시다면 정시 성적은 올1등급 실력이 나오도록 정시를 중점에 두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하지만, 면접이 어렵다고 수시를 포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에요. 학생이 특히 면접 상황에서 많이 긴장하고, 생각을 바로바로 떠올려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을 잘 못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고등학생들이 그런답니다. 말을 잘하고 생각을 빨리빨리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면접을 연습할 기회가 없었고, 많은 지식이나 경험을 쌓지 못했으니까 미숙한 것이 당연해요. 3학년이 되어서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고등학교 생활과 자신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더 자연스럽게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고, 또 면접 전에 면접 연습을 정말 많이 하면 많이 극복할 수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저도 고등학교 면접을 떨어져서 면접에 대한 컴플렉스도 있었지만, 그것을 대입까지 가져가지 마시고 털어내야 하는 것 같아요. 면접이 자신 없다고 면접 전형을 포기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 것도 사실 고등학생이면 당연한 것인데... 그래도 학생분이 고등학생 때 어떤 활동을 하면서 의미를 찾고, 이것을 정말 100% 할지는 단연짓지 못해도 그 길에 대해 더 알아보고 꿈을 키워나가면 되는 것이에요. 다른 학생들은 어떤 대단한 일을 경험하거나, 완벽한 확신이 있어서 진로를 꿈꾸고 그와 관련된 활동들을 하는 것이 아니니까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논술은 정말 경쟁률이 치열해요. 논술 답안지 하나로 평가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많이 크다는 겁니다. 저는 논술 전형을 접근할 때, 붙으면 붙는 거고 말면 마는 거다 라는 생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학생이 국문학과를 지망하고 인문 논술이라 저도 정확한 조언을 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자신 있다고 논술 전형에 의존하는 것은 조금 위험해요.

 고민글을 보았을 때 학생분은 정말 잘하고자 하는 욕구도 강한 것 같으나 자신감, 그리고 성적 결과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이는 어떻게 보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지요. 의욕이 높은 만큼, 책도 읽어보고 여러 활동들을 하며 더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효율성 있게 공부를 해서 공부 성적을 높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학생분을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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