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원 멘토입니다 :) `충격을 치유한다`는 표현이 재치있네요ㅋㅋ
음, 일단 점수가 점점 하락한다는 것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계속 하락할 거라고 해석하는 것은 말도 안되잖아요. 하지만 학생분이 수학(이랑 과학)이 자신없는 과목이 되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수학 실수도 많이 하고 성적도 좋지 못했는데 중학교 때 생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거든요. 학생분이 꼭 지금 고민을 효과적으로 극복해 꿈을 이루는 데도 연결되면 좋겠습니다.
학생께서 제 앞에서 이 고민을 말하셨다면 제가 가장 물어보고 싶은 질문은 이거에요: 왜 수학 학원을 다니시기 싫으시죠? 사실 돌아보면 저도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수학학원을 가게 되었는데, 그전까지 많은 저항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 때 학원공부는 모두 비효율적일 것 같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거나 인강으로 똑같이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 때 간 수학학원이 제게 큰 변화를 주었답니다.좋은 학원이라면, 선행진도를 빼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되고, 수학 개념들을 더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학생분이 혼자 공부하는 것이 정말 자신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제 경험과 너무 비슷해서 이렇게 조언드리는 겁니다! 인강을 들으면서 학원과 같은 진도를 나갈 수 있지만, 인강은 수학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학생들에게만 효율적입니다. 아직 중학교 때는 이런 법을 익힐 기회가 없을 가능성이 크기에, 저는 학생분이 변화를 시도하여 수학 공부를 해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험에서 실수를 했으면, 왜 했는지 철저히 돌아봐서 피드백 해주세요. 평소에 문제를 풀 때도 시험 때와 똑같이 집중하고 긴장해서 푸는 연습도 하고요!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너무 과목 하나하나의 점수에 연연하지 마시고,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궁금하신 점 있으면 또 질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