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원 멘토입니다 :))
으아으아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수시 전형을 그렇게 쉽게 포기해버리면 안돼요. 학생의 학교가 상이 다른 학교에 비해 적을 수 있고 내신 등급 받기가 더 힘들 수 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수시는 합격하기 위해 이런 수상이 몇 개 이상 필요하고 동아리는 이런 걸 해아하고와 같은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수상에 대해서는, 어떤 대회를 나가서 어떤 결과를 받았다는 결과 자체보다 그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엇을 배웠고 어떻게 성장했는지의 내용이 훨씬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니까 경시대회 상은 못 받았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지금부터라도 탐구해결력 대회 같은, 과정과 노력이 들어가는 대회들에 참가해보세요. 대학에서 학생분의 생기부를 볼 때 "얘는 수학경시 수상 경력이 없네?"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상 실적에 있는 대회를 보면서 "~한 대회를 나가서 어떤 것을 배웠을까?"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물론 전 입학사정관은 아니지만, 제 경험에 따르면 그런 것 같아요! 고2까지는 내신기간이 아닐 때 대회를 나갈 여유가 어느정도 있으니까 몇 개 대회에 나가보는 걸 권해볼게요.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요.
저는 반수할 때 따로 논술시험 공부들을 하지 않았어요. 저는 의대 논술만 치르긴 했지만 대부분 수리논술문항들은 교육과정 안에서 나오고 수능 고난이도 문제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니까 학생분이 내신이랑 수능공부를 하면서 평소에 수학 문제들을 풀 때, 풀이 식을 노트에 하나하나 정리해보고 논리적으로 답을 도출하는 연습을 계속 하세요. 어떤 (정상적인) 문제가 나와도 그 문제의 조건에서 풀이 시작의 발상을 얻고, 풀이를 한 줄 한 줄 논리적으로 이어나가 답을 구할 수 있고, 정답을 확인하지 않아도 스스로 도출한 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정도까지 되는 것을 계속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력이 되셔서 논술 공부를 할 수 있다면, 학생분이 지원하고 싶으신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과거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저는 수능 끝나고나서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고 기출문제만 풀고 분석했거든요! 대학교에서 예시답안과 채점기준 등을 모두 꼼꼼히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그런 것을 학습자료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고2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또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