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원 멘토입니다 :)
일단, 문제의 수에 대한 질문은요 제가 몇 문제 이상은 풀어야 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질과 양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질만 추구하다 보면 개념을 완벽히 적용하는 데 미숙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양만 추구하는 양치기는 공부를 하지 않는 것과 별다름 없지요. 그니까 학생분이 객관적으로 몇 문제 풀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완벽주의적 성격을 수학에도 적용해서 이 개념과 연관된 모든 문제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 라는 자세로 문제를 풀어주세요. 저는 라이트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비슷한 유형 별로 문제 수가 너무 많아 양치기의 공부를 하게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더 어렵더라도 난이도 있고,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들을 푸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문제 수보다, 수학에 할당해야 하는 시간을 정해 그 시간동안 충실히 수학 실력을 향상시켜 주세요.
문제 푸는 속도가 왜 느린지도 생각해보세요. 문제를 읽고 바로 풀이를 떠올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지, 아니면 풀이가 논리적으로 전개되기 보다 생각대로 풀어 돌아간다든지, 아니면 계산이 부정확하고 느리다는 건지 등이요. 그리고 그것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한 문제 한 문제를 대해주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 저도 노트 정리하는 것이 시간이 낭비라 들 때면 개념을 읽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있느냐 인데요, 학생분이 그 방법을 통해 학습이 잘 된다고 생각하시면 계속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읽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넘어가는 개념이 있을 수 있고, 까먹는 개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내용을 다 알고 있는지 백지에 내용을 정리해본다든지의 방법을 통해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해, 의대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학생분이 더 많은 생각을 하면서 꿈을 향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보세요. 관련 책들을 읽어도 좋고, 가능하다면 봉사와 같은 활동을 해도 좋아요. 일단 대학교까지 멀리 보지 말고, 학생분이 목표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내신점수가 부족하다면 내신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부를 더 채워야 한다면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해보세요.
궁금하신 점 있으면 또 질문해주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