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김해린입니다:-)
친구의 고민을 보니 제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 떠오르는데요, 저는 수능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 문과 친구들이 어려워서 잘 선택하지 않는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을 선택했어요. 주변에서도 많이 의아해했지만 저는 그냥 그 과목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마음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힘든 것에 비해 결과도 나오지 않아 속상하기도 했죠. 그래도 5개월, 6개월 버티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성적이 오르긴하더라고요...! 하지만 결국 수능 점수는 만족스럽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더더욱 아쉽다, 그러게 왜 그 과목을 선택했냐 같은 말들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때도, 지금도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뭐라든, 제가 선택한 일이고 그 일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주변에서 하는 얘기들도 다 친구를 위한 말일 거예요. 때로는 주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 알고 있죠? 친구의 선택은 당연히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니까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저는 오히려 잘하는 학생들도 많고 어려운 물리를 선택했다는 게 진짜 멋있다고 생각합니다:D
자부심을 가져요!! 그래도 자꾸자꾸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해진다면 본인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노래가 위안이 됐거든요. 노래 들으면서 부정적인 마음은 다 떨쳐버리고 본인의 선택에, 주어진 순간들에 최선 다하기!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친구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남은 방학 알차게, 즐겁게 보내시고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