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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멘토링

비슷한 고민을 이겨낸 경험, 눈높이에 맞는 신사고 선배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Q.서울대 포기할까요??

  • didtkddhr2*
  • 학년 고1
  • 상담분류 내신
  • 계열 이과
  • 희망멘토 윤유민

저는 고1 일반고에 재학중인 학생인데요  서울대를 목표로 잡고 공부하고 있는데 제가 모든과목을 지금까지 독학으로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 학교가 잘하는 아이들도 많고 특히 수학 시험 난이도가 높아서 이번에도 기말도 수학을 망쳐버리고 말았네요 다른애들이 어떻게 성적을 받았느냐에 따라 제등급이 생각보다 높아질순있지만 서울대가기에는 택도 없는 등급이 나올꺼란 말이에요ㅜㅜㅜㅜ 아직 고1이다. 기회가 많이 남았다..이런 이야기들 말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세요 진짜 인생 사는거 의미없어지고  수학이 반타작 나니까 정말 제가 이과계열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학때문에 돌려야 하나....지금 이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번에 수학 71점 맞고 이번에 58점?? 그정도대 어떻게 수학슬럼프극복하나요? 학원다녀야하는데..다닐려고 이제 알아보려구요 근데 학원다닌다고 해서 성적이 크게 변화가 있으려면 제대로 된 학원을 다녀야하는데 비용 부담적고 잘 가르치고 성적변화 많은 그런 학원 좀 추천해주세요 여기는 용인 수지구 지역입니다. ㅠㅠㅠㅠ 진짜 미치겠어요 수학은 한계가 느껴지고 실수도하고 시간도 부족하고..수학을 어떻게 잘하고 극복할까요??? 제발....이대로 포기 각인가요?? 희망이 없는건가요?? 그리고 제가 기술가정 그 과목도 B가 나올 텐데....이것또한 안좋겠죠??? ㅠㅠㅠㅠㅠㅠ 다른 비주요과목도 서울대는 주의깊게 보나요?


1학년때 1학기 성적이 않좋으면 서울대는 희망조차 없는건가요? 제가 어떻게든 2학기에는 만회하려고 악을쓰려고합니다.ㅜㅜㅜㅜ 현실적인 이야기 많이들 해주세요ㅠㅠㅠㅠ 좌절스럽고 미치겠어요





답변 1개
윤유민 멘토

윤유민 멘토 답변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
18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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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유민입니다.:)

저번에 수학 성적과 서울대 입시 때문에 계속 고민하던 학생인 것 같아요. 

학생분에게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았다. 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주었던 것은 조금 더 여유를 갖길 바라는 마음이었어요. 저도 서울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입장에서 한두문제에 마음 졸이고 걱정하고 또 좌절했기에, 채찍이 될만한 말들보다는 긍정적인 말들을 해주고 싶었어요. 또한 시기적으로 `좌절`하기보다는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 `도전`해야할 시기이기도 했구요.

우선은 현재 치르고 있는 다른 과목 기말고사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여러 걱정이 쌓이다 지금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놓칠 수 있어요.

기말고사가 끝나면, 이번 실패에 대한 분석을 해보길 바라요. 그리고 `난 이래서 안되지 않을까`가 아니라 `난 무조건 되게 해야지`라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서울대학교는 전과목을 보기 때문에 기술 가정같은 과목도 신경쓰일 거예요. 하지만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이랍니다. 1학년 1학기 성적 때문에 서울대학교 지원이 어렵다고 하면, 목표를 바꾸실 건가요? 지금까지 학생분의 글과 고민, 열정들을 보았을 때 그정도의 가벼운 마음은 아니라고 느껴졌어요. 지금부터 한계와 가능성은 자신이 정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꼭 더 나아진 모습을 통해, 3학년 때 후회없이 서울대학교에 지원하길 바랍니다. 

이번 학기 수학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이번 시험에서 각 문제의 틀린 원인은 무엇인가요? 공부의 양이 부족한 것인가요, 아니면 시험 당일 긴장감에 실수를 하게 된 것인가요? 실수를 했다면 그 순간 잘못 생각한 것인지 원래 헷갈리던 부분에서 함정에 걸린 것인가요? 중간고사 때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려고 노력했나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어요. 질문들을 끊임없이 물어가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이건 학원을 다녀도, 혼자 공부해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학원의 장점은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공부`, `질문이 있을 때 물어볼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학원을 다녀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떤 점을 고쳐야하는지 모른다면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예요. 학원은 부가적인 것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고르는 것은 중요하지만 학원에만 의존하는 학생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간절한만큼 공부하고 노력하면 됩니다. 지금 고민과 걱정의 크기만큼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전국에 있는 서울대학교 지망생들과 견주었을 때도 `내가 더 열심히 했어`라고 자신할 수 있을만큼이요. 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저도 1,2학년 때는 누구보다 간절히, 열심히 했다고 할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공부해야되는 건 알지만 재밌는 게 있으면 딴 생각도 하게되고 공부 하기 싫은 날도 많았구요. 그런데 가장 간절한 순간이 오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게되었어요. 서울대학교 1차 합격 후 면접 날까지 기다리는 1주일동안 최대의 공부량을 채웠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학교가 너무 가고 싶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다 학교가고, 학교가는 길에도, 학원가는 지하철에서도, 밥먹는 중에도 한번이라도 더 보고 더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만큼 간절했기에 정말 후회없는 1주일을 보냈어요.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지금 학생분이 이렇게 공부하길 바란다는 것이 아니예요. 이렇게 공부하는 게 1주일 이상이었다면 정말 지쳐버렸을 것 같거든요. 원하는 만큼 더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자신이 부족한 점을 고민하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량을 늘려가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량이 다는 아니지만, 공부를 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채워야 할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번에는 중간, 기말 때 이러한 점을 보완해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상담글을 읽으면 항상 자신이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안써주어서 아쉬웠어요. 공부량은 어떠한지, 방법은 어떻게 했는지 꼭 체크해보길 바랍니다. 그때는 꼭 걱정과 좌절이 아니라 뿌듯한 마음으로 오길 바라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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