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서민규입니다.
우선 고2 때 과탐을 한 번 이상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많이 본 것일 수록 더 잘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고3 때 시작한다고 해서 늦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다수의 2 과목 수험생들이 고3 때 시작해서 수능을 봅니다. 또한, 지1 같은 경우도 고3 때 시작하는 경우도 즐비해요. 연대 의대 다니는 친구는 고3 6월 모평 때 화1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화1 버리고 지1 시작했는데 1등급 맞고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과탐 선택시에는 자신이 가장 흥미가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문제를 풀어 봤을 때 좀 더 잘 풀리는 과목, 자신이 좀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과목을 선택하세요. 그게 성적이 훨씬 더 잘 나와요. 만약에 물1화1생1 중에서는 진짜 수능 때 선택을 안 할 거라고 생각되면, 지1 생2 화2를 빠르게 지금부터 맛보기로 예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고3 때 가서 한번씩 다 돌려보고 해도 늦지는 않지만, 비교적 여유가 많은 고2 때 한번 돌려보고 판단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하나만 하자면, 2 과목은 1 과목에 비해서 리스크가 큽니다. 아무래도 2 과목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다보니 등급컷의 변동이 비교적 심해요. 그리고 2 과목을 하는 친구들은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1등급을 따기가 1 과목 보다는 어렵습니다. 또, 저 때는 2 과목을 해서 얻는 이익이 서울대 입학, 한양대 가산점 정도였기 때문에 2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유도책이 적긴 했어요. 물론 꼭 나는 서울대를 입학해야겠다. 나는 한양대를 입학해야겠다 하면 2 과목 해야겠죠.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의대를 지망했고, 서울대 의대 하나를 위해 위험 부담을 지기에는 조금 그랬어요. 그래서 생1을 선택한 거구요. 질문자 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랄게요.
저 같은 경우도 수능 때 생2를 할까 생1을 할까를 고3 4월까지 고민하다가 생1으로 바꿨어요. 고3 때 생1 생2를 둘 다 공부했었는데, 꽤나 시간적으로 낭비였죠. 하지만 그래도 수능 결과는 좋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고민하는 게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말길 바랄게요. 지금 꽤 빠른 시기에 결정 내린다고 생각해요! 전혀 늦지 않아요.
과탐 과목 잘 선택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